재미있는 고전일기

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 - 고전에서 찾은 나만의 행복 정원
장재형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9월

학창 시절 힘겹게 읽었던 여러 고전이 생각난다.

데미안, 좁은 문, 어린 왕자, 노인과 바다... 등 문체도 낯설고 어려웠던 고전 읽기였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이해하기엔 어렸던 시절엔 고전 읽기가 숙제처럼 다가오고 해석하기에 급급했었던 같다.

작가 장재형은 애서가이자 서평가로 독서모임을 이끄는 인문학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자아, 사랑, 꿈, 죽음 등 인생의 여러 굵직한 테마로 나누어 사색할 수 있도록 28권의 고전을 소개한다.

그리고 각 작품에서 함께 읽으면 좋을 다양한 인문도서도 함께 소개하여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개인적으로 읽었던 고전문학들은 그때의 기억이 떠올리며 추억도 되고 좋았다.

무엇보다 저자의 객관적이고 심도 있는 작품의 이해와 통찰력에 좋은 영감을 받기도 했다.

다독이 아니어도 좋다.

수만 권을 읽어도 인생의 진리를 깨우치지 못한다면 모두 헛 독서가 아니겠는가..

<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은 28가지 고전 읽기를 통해 삶의 지혜와 풍요로움을 주는 데 도움이 되는 도서이다.

어른이 되고서 다시 고전을 탐독하는 이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