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타운 1
13의 저주
애들이 무지 좋아하는 구스범스
그 작가가 쓴 13의 저주
우리나라는 숫자 4를 싫어하지만 외국은 13이란 숫자를
싫어한다지요
거기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에요
학교에 가져가서 읽고 온 아들은
엄청 무섭다며 책을 펼쳐든 저에게 아주 겁을 많이 주더라구요
아이들 눈높이에선 좀 무서울 것 같았어요
머피의 법칙 같은 늘 행운만 있던 아이에게 13번째 생일날부터 그
행운이 사라지고
불운이 생기니 말이죠
기발한 생각을 한 작가 같아요

13이라 행운만 가득하던 럭키 = 조셉은
13번째 생일 전날 미신협회의 사람들에게 경고를 받게
되는데...
늘 행운만 따르다가 불운이 그것도 한꺼번에 생기면서
앞날에 쭉 불운만 있다고 하면 정말 절망적일 것 같아요
아마 그걸 그냥 우연한 사건이다라고 믿으면 되는데
저주다 생각하고 느끼니
모든것이 다 우연히가 아니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걸로 느껴지는
그렇다보니 불안하고 초조하고
아이들에게 공포를 심어주며 이야기 하기에 딱이네요
ㅎㅎㅎㅎ
그러면서 읽는 내내 조셉에게 몇번째 불운이 일어나는지 헤아려도
보고
마지막엔 조셉 스스로 그 불운을 떨쳐버릴려고
13이 아닌 26을 선택했는데
이상하게도
읽는 내내 그럴수도 있는 일에 맘 먹기에 달렸는데라는
어른의 눈으로 보여서 우습기도 하고
하지만 순수한 아이들에게는
엄청 무서울수도 있겠다
미신협회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 더더욱 말이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