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아들에게 - 소설가 엄마가 아들에게 보내는 마흔한 통의 따뜻한 편지
김별아 지음 / 해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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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 / 에세이

스무 살 아들에게


군대보내고 쓸쓸한 마음으로 쓴 편지들을 모은 에세이

대단하다는건

입대를 한 첫날부터 훈련병 수료식을 마치는 날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아들에게 편지를 썼다는게

믿어지지 않고

정말 그 정성이 대단하신 것 같았어요

김별아 작가님을 통해 군입대한 훈련병들의 요즘 행보들

언제 뭘하고 그런 것들은 뭘 통해서 볼수 있는지

참 세상이 좋아졌다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예전 학창시절 오빠가 군입대를 하고 장정소포를 받고

 눈물 흘리시던 엄마의 모습이

떠오르더라구요


훈련병들이 받는 훈련들엔 어떤 것들이 있고

뭘 먹고 어찌 지내는지 생생히 기억하고 살피는 엄마의 모습에서

아들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 느낄수 있었고

아들또한 친구 같은 엄마에게 전하는 간간히 알려주는 편지내용에서

쨘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군에 갔다오면 사람이 된다고 했던가요

아들이 있는 엄마로써

아직 군입대는 한참 멀었지만

김별아 작가님처럼 한결같은 모습으로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아들과 저녁식탁에서 마주 앉아 나누는 대화처럼

편지를 쓸수 있을지

나는 그런 엄마인지

반성도 하게 되고


읽는 내내 평온한 마음을 느끼게 해주는 에세이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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