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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장편소설 인어사냥이 나왔네요
차임표 작가의 책은 독자에게 감동과 가치관에 대한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차인표의 사인과 함께 책갈피도 들어있어서 넘 좋아요ㅎㅎㅎ
요건 소장각이네요
참 무서운 글귀더라구요
첨 봤을때는 몰랐는데 다 읽고 난뒤 다시한번 더 보니 많이 무섭네요
강원도 통천 인근의 외딴섬 어부 박덕무와 아내가 딸 영실과 아들 영득과 살고 있어요
그러다 어느날 아내가 병으로 급사하고 말죠
거기에 폐병이 걸려 곧 죽을 것 같은 딸 영실에게 공영감이 준 누런 기름 한 방울에 영실의 고통이 사라지는데...
아픈 딸을 위해선 못할것이 없다는 덕무
공영감에게 조상대대로 내려온 인어기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인어를 찾아 목숨을 걸고 위험한 흑암도로 향해요
서기 700년 강원도 통천의 바닷가 마을 소년 공랑은 우연히 발견한 비밀통로에서 생전 처음보는 낯선 생명체와 만나게 되고
이 사실은 마을사람들에게 알려져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요 아이구 진짜 가지고자 하는 욕망에 눈에 뵈는게 없는 사람들이 무섭네요 무서워
인간의 욕망으로 일본인들이지만 우리나라 독도의 강치도 멸종이 되어버리고 ㅠㅠ
천년을 살게 해준다는 인어기름을 얻기 위해 덕무는 흑암도에서 새끼 두 인어를 잡아오는데요 안타깝네요 안타까워
자식을 살리고자 하는 일인데도 자연의 이치에 어긋나니
나는 내 자식을 살리기 위해서 이런 일도 마다않고 할지 안해야 할지 고민스러워진다는
부연 제목만 봐도 참 그 속의 내용이 고스란히 전해져 오네요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는 저 그림만으로도 느껴진다는...
영득이 덕에 말도 하게 되는 두 새끼 인어 찔레와 짱아
사람같이 말하고 생겼는데 어찌 죽인다는건지 고민하게 되는 덕무
하지만 광기에 휩싸여 천년을 살기위해 눈을 번득이며 어미인어를 잡기에 혈안이 되는 공영감
도망간 새끼 인어 찔레를 잡기위해 흑암도로 온 공영감은 결국 덕무에게 작살을 날리게 되고
신라시대에도 이 인어기름을 얻기위해 사람들이 난리가 난것 같아요
인간답게 살기 위해 인어기름을 먹지 말라는 서씨 할머니의 말이 귓가에 맴도네요
그 옛날 공랑이 공영감이었다니 도대체 얼마나 더 살기를 원하는 건지 인간은 없고 욕망만 가득찬 공영감
죽음을 맞이 할것 같은 덕무와 영실이에게 찔레가 다가오네요
투명하고 흰 찔레의 배속에서 활활 타오르는 불처럼 밝게 빛나는 생명주머니가 보이니 아무래도 해피엔딩일 것 같아요
역시 착한 마음을 먹으면 좋은 일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흥미진진한 스팩타클한 판타지 장편소설에 진짜 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요
인간의 욕망인 영생불사
영원히 사는 삶이 행복한 것인지 알수 없지만 아무도 죽지 않고 오래오래 산다면 지구가 폭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손에 잡히자마자 단숨에 읽어내려가게 하는 ㅎ미이 있는 차인표 장편소설 인어사냥이네요
29년차 배우이신데 인간의 삶과 본질을 탐구하는 이런 이야기를 창조해 내시는지 대박입니다
믿고 보는 차인표 소설인것 같아요
섬뜩한 제목만큼이나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새삼 깨닫게 되네요
한국형 뉴 판타지 시리즈의 첫 작품인 인어사냥
몰입감 완전 짱입니다
뒷내용이 궁금해 얼른 다음 페이지를 넘겨보고 싶어진다니까요
지금현재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서 심각한 문제들이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지요
이상기후 변화도 일어나고 멸종위기종들도 많아지고
인간 중심주의가 얼마나 위험한 발상인지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새삼 느껴지더라구요
자연의 이치대로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공생할수 있게 살아야지만 후대에도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들을 누리고 편안하게 잘 살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함께 작성하였지만, 저의 진심을 담은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