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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하양 그리고 완전한 하나 - 2022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라자니 라로카 지음, 김난령 옮김 / 밝은미래 / 2022년 6월
평점 :
2022년 올해의 뉴베리 수상작인
빨강, 하양 그리고 완전한 하나 를 소개합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느낌을 선사해주는 빨강, 하양 그리고 완전한 하나
운문소설
책을 펼치면 인쇄되어 있는 글이 어찌나 적은지
시로 표현된 운문 소설이지만 읽은 느낌은 시적으로 쓴 주인공 레하의 일기장을 엿보는 기분이었어요
긴 길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딱인 청소년 소설이네요
글밥이 적어서 빨리 읽을 수 있어요
아무생각없이 글의 내용에 빠지다보면 어느새 다 읽었더라구요
인도인인 레하의 부모님이 미국으로 오면서 생각하고 있는 가치와 신념, 부모님의 레하에 대한 기대와 미국에서 태어나 자라고 있는 인도계 미국인인
레하가 좋아하는 것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 레하네 가족의 이야기
이야기의 중심을 레하겠죠 레하의 글이니
레하 부모님의 입장도 이해되고 레하의 입장도 살짝 이해가 되네요 ^^
요즘 울 아이들이 었다면 어떻게 대처하고 반응했을지 아마도 다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ㅎ
엄마가 아프고 나서는 자신을 이루는 두 세계가 있기에 온전한 하나가 될수 있다고 깨닫게 되요 정말 영특한 아이인 것 같아요
정말 이런 아이를 둔 부모님은 행복할 것 같아요
울 아이들도 이런 생각을 할수 있을지 해줄지 ....
엄청 많은 음악을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음악을 통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잘 정리하는 것 같아요
자주 언급되는 맣은 팝송들이 사춘기 시절 아이들의 감정표현인 것 같아 더 좋으네요 ^^
정말 너무너무 벅찰 것 같더라는
자신이 두개로 쪼개질 필요가 없다고
레하 자신이 완전한 하나가 될수 있다고 엄마가 믿었다는 것에 자신도 믿기 시작했다는 문구가 감동이네요
빨강과 하양이 합쳐 완전한 하나를 이루게 된다는 책의 주제를 표현한 것 같아요
숨어 있는 의미를 찾는 재미도 즐겁네요
진짜 옛시절로 돌아간거 같은 느낌이 팍팍 ㅎㅎㅎㅎ
팝송들을 통해 레하가 살던 시대적 배경과 리듬감도 느낄수 있어요
1980년대 팝송 멋지네요
책 읽으며 팝송들을 들으니 넘 재미나고 신나요
요런게 솔솔한 재미이고 희열이겠죠
부모가 자녀에게 바라는 바람과 사춘기를 시작한 아이들이 원하는 것 사이에서 생기는 잦은 마찰과 갈등
어느집이나 겪는 것이겠죠
1983년 13살의 레하를 통해 아이들이 생각하는 부모의 생각을 읽어보며 나는 어땠는가, 난 어떻게 대처했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더라구요
조금은 아이와 부모 사이에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사춘기 아이들,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아이들에게도 이런 아이들과의 마찰을 겪고 있는 부모님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네요
선물같은 팝송은 덤이고 말이죠 ㅎㅎㅎ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함께 작성하였지만,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