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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도시 이야기 ㅣ 미래주니어노블 10
크리스천 맥케이 하이디커 지음, 이원경 옮김 / 밝은미래 / 2022년 4월
평점 :
뉴베리상 성장동화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도시 이야기
뉴베리수상작 후소작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도시 이야기
늘 기대하며 기다리며 읽어보는 뉴베리 수상작
2020년 뉴베리수상작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이야기 후속작으로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도시 이야기가 나왔네요
여전히 목차만 봐도 무서움과 오락, 재미가 가득한 이야기인 것 같아요
스릴 넘치게 읽게 되는데요

이번 무서운 도시 이야기의 경우는 그 의성어에 의한 무서움이 더해지네요
상상을 하게 되는 무엇인지 밝히기 위해
낯선 여우를 만난 어린 세마리 여우들
그 낯선 여우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그 속에서 나오는 주인공들의 이름들
알파벳과 숫자로 불리는 여우들
처키를 연상케하는 숨은 인간
무서워요 그림만 봐도
어린 여우를 위해 고양이 밥을 주던 사람은 자신의 고양이가 죽자
여우를 없애기 위해 숨은 인간을 데려와 여우를 죽이고
참 안타깝더라구요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워 나갔어
하지만 도시 전체가 연결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되지
...
가장 사소한 행동만으로도 도시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을
세상에 대해 점점 무언가를 느끼게 접하게 되는 것 같은 대목이네요
무섭고 나쁜 상황을 늘 피하기만 하던 코지는
이제 그 상황을 피하지 않고 바라보며 견뎌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죽어가는 짐승을 기다리며 웃고 있는 누더기 괴물
정말 무서웠을 여우들이 불쌍하네요
책을 읽는 내내 보이는 의성어 때문에
긴장하고 궁금하고 의문이 생기고 더 무섭고
더 깊게 빠져들어 읽게 만들더라구요
문학성이 완전 짱입니다요 ㅎㅎㅎ
그림만 봐도 긴장감이 쏟아지네요
여우같지 않은 올레오와 코지, 줄렙이 도시 속에서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엿볼수 있어요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이야기의 미아와 율리가 나오니 반갑더라는^^
스스로의 회복성(레질리언스)를 길러주는 이야기
어떻게 극복하는지도 눈여겨 볼만해요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도시 이야기
전작과 같이 늘 궁금한 낯선 여우의 정체는
글을 다 읽어가면 나온다는 점
요걸 알기 위해서도 빠져들듯 책을 읽으며 추리해 나가는 재미도 있다는^^
인간의 사악함에 대해 다시 한번 놀라고
반성하고 미안하고 가슴 아픈 생각이 많이 드는 이야기였어요
따뜻함을 위해 겨울에 구스나 덕 다운을 이용하는데
그걸 위해 동물들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사용되는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는
생각해 보지 않게 되는데
더불어 가는 세상에
아이는 살짝 거부감을 갖더라구요
그 과정에 대해선 잘 몰랐으니 말이죠
그러면서 다른 재료들로 갖추어진 겨울 옷을 입자고 하네요^^
당연 밍크나 모피는 아예 No~~~~
인간의 편의를 위해 다른 동물들을 죽이는 것
인간 이외의 생명에 대해 생각하게 되네요
참아야 할것 같아요
아이도 같은 생각이고 말이죠
아이도 어른도 함께 성장하게 하는 뉴베리수상작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도시 이야기네요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함께 작성하였지만,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