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괴담실록 - 역사 기록에서 찾아낸 기이한 이야기
유정호 지음 / 책들의정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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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에 실린 기이하고 신기한 이야기 조선괴담실록

제목만 들으면 오싹해지는 조선괴담실록

하지만 지어낸 이야기가 아닌 조선왕조실록에 실린 기이한 이야기들이에요


총 6부로 나뉘어 지는데요

권선징악 / 기이한 소문 / 요괴와 귀신

목차를 자세히 살펴보면 각 이야기들이 실린 조선 왕들의 이름이 적혀있어요

신빙성있는 이야기란 말이겠죠


  기적을 행한 사람 / 기이한 동식물 / 천재와 인재

드라마 킹덤의 인육을 먹은 사건과

별에서 온 그대의 외계인 논란은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실화라는 것

권선징악에서는 가짜뉴스를 퍼트려 사회를 혼란하게 한 사람들의 엄중한 처벌,

조선시대의 사이비 종교, 조선판 부부클리닉 등

21세기 요즘에도 뉴스에서 자주 나타나는 내용이더라는

그냥 기록된 이야기들을 알려주는데서 그치지 않고 그속에 담긴 의미, 현재와 연관지어 알려주시는 것들이

참 생각을 키우게 하는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명종1년(1546년) 병을 낫게 하려고 '사람'을 사고팔다

간혹 병원의 화장실에 붙어있는 장기를 사고파는 스티커를 본적이 있는데

조선시대에도 병을 고치는데 사람의 장기가 도움이 된다고 해서

힘없고 이름없는 천민 아이들의 장기를 앗아가고 사고 파는 행위가 있었다니

살리고 싶은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불법적인 행위를 한다는 것은 이해나 용서 받지 못할 일인 것 같아요

기적을 행한 사람에서는

명종1년(1546년) 기록된 내용으로

인구의 증가를 위해 나라의 태평성대나 하늘이 내려준 임금이란 의미에서

다산을 크게 장려하고 거기에 대한 보상을 지금보다 더 많이 해준 것 같아요

의료시설도 부족하고 비위생적이었던 시절

다섯쌍둥이라니 대단한 것 같아요


세쌍둥이, 네쌍둥이, 다섯쌍둥이

이렇게 아무탈없이 아이를 출산하니 당연 임금의 덕이 쌓여 좋은 것이고

그런 임금이니 하늘이 내려주셔서 그렇다는

임신한 여성에게는 죄를 지어도 고문은 출산 후 100일이 지난 다음에, 

사형선고를 받은 산모가 있다면 감옥에 산파가 들어가 산모를 간호할수 있게,

신라 문무왕때는 한번에 3남1녀를 출산한 여성에게

곡식 200석을 상으로 내렸다는데

1석이 144~160kg 정도일때 200석은 2만8,800~3만2,000kg의 곡식을 받았다는

정말 대박인것 같아요 다태아를 낳고 부자도 될수 있을듯요^^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들게 되는 조선괴담실록

 우리나라 조선을 중심으로 왕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백성들 사이에 퍼지던 사소한 소문까지

세세하게 다 기록한 조선왕조실록

그 중에서도 기이하고 놀라운 이야기들만 쏙쏙 골라 담아 놓은 조선괴담실록

조선뿐만아니라 우리나라 역사를 거쳐 비슷한 이야기들을 묶어 들려주는

중·고등학교 15년차 역사교사인 유정호 선생님의

역사 속 역사이야기

아이들이 읽기에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나게 엮어 놓으셨어요


다시금 역사속에서 우리 조상들의 생활상이나 생각들을 엿볼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그 옛날이라지만 지금과 비슷항 상황도 있고 공감도 가지만 전혀 이해할수 없는 것들도 있어서

아이들과 같이 읽고 난뒤 서로의 생각을 나눠볼수도 있어서 좋았어요

밤마다 자기 전 들려주시던 할머니의 옛날 이야기처럼

하나하나 읽는 재미가 솔솔하네요 

긴긴 겨울밤 재미나게 즐길수 있는 책을 찾으신다면 조선괴담실록 추천해 드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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