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차인표 지음, 제딧 그림 / 해결책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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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1931년 가을 백두산

일제강점기 시기인듯

호랑이가 엄청 많이 살았다는 그래서 호랑이마을이 되었다는

사이좋게 잘 어울려 살다 사람들의 호랑이 사냥으로 서로 적(?)이 되어 함께 하지 못하게된

호랑이 마을 사람들과 호랑이
그 마을에 호랑이 사냥꾼 황포수와 12살된 그의 아들 용이가 나타나는데요
단락이 끝나고 새로운 단락이 연결되나 싶다

가즈오라는 일본 군인의 어머니께 보내는 편지가 나타나더라구요

이건 무슨 전개인가 궁금했는데요

나중에 가즈오도 여기 호랑이마을에 순이랑 연관이 되는 인물이더라는

병으로 돌아가신 엄마가 엄마별로 순이를 지켜본다고 믿고 있는 순이

엄마별을 찾으려 해도 찾을수 없다는 용이

둘 사이엔 따뜻한 마음이 자라는데요

백호에게 물려간 용이의 엄마,

용이는 백호를 잡아 자신의 엄마별을 순이의 엄마별 옆에 띄우겠다고 하는데

항상 어디든 사고뭉치의 아이들이 있다지요

용이와 황포수가 집을 비운 사이 용이의 움막으로 호랑이 사냥용 총을 가지고 산으로 사라진

마을 아이들, 총만 있으면 호랑이를 잡을수 있다고

하지만 아이들은 돌아오지 않았어요

그렇게 호랑이마을에서 쫓겨나다시피 하고 떠나간 황포수와 용이

나라의 부름에 보답하고 힘이 되고자 일본군인이 되어 조선으로 넘어온 가즈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누구를 위한 전쟁이고 남의 땅을 허락없이 짓밟고 잔인한 짓을 하는

것에 많이 지쳐가고 있어요

가즈오의 부대가 호랑이마을에 와서 마을 주민들과 친밀하게 서로 잘 지내고 있는데요

위안이라는 명목으로 처녀들을 강제로 모집하는 상황에 순이가 잡혀가게 되고

황포수보다 더 큰 사나이로 어디에선가 나타난 용이

순이에게 한눈에 반해 순이를 구해 일본으로 도망가겠다는 가즈오

이 세사람의 운명이 참 기구 하다는

용이는 홀로 700부대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잡혀간 어린 소녀들을 풀어주고

순이를 데리고 호랑이산으로 도망을 가는데요

용이 한명을 잡기위해 천명도 넘는 일본군들이 호랑이산으로 집결해요

용이와 순이는 용이의 옛 움막인 붉은 소나무 숲속에 숨어 있는데요

일본군들이 가즈오가 점점 그들을 향해 다가오고 있어요

순이는 열이 들떠 정신을 잃을 정도로 아프고 용이는 도망을 가야 하지만

아픈 순이를 위해 노란만병초를 구하러 떠나는데요

금방 돌아온다는 말을 남기고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절절한 사랑 이야기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속의 인물들이

넘 안타깝고 안쓰럽고 눈물이 나더라는

용이도 죽고 순이도 죽은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위안부로 필리핀으로 간 순이는 70년만에 호랑이마을을 찾게되지만

출입금지구역으로 사라진 고향을 잘가요 언덕위에서 바라볼 뿐이네요

위안부로 해외로 나가게 되었다가 우리나라를 다시 방문하게 된

위안부 할머니의 기사를 보고 이 글을 쓰게 되셨다는 차인표 작가님

참 대단하신 분이신 것 같다는 한편의 영화같은 소설이 딱 맞는 말이네요

정말 서정적이고

잊지 말아야 할 아픈 역사를 용이와 순이의 이야기로 엮어주어서 말이죠

우리나라 사람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일본인인 가즈오의 시점에서도 보고 느낄수 있게

해주는 용서하는 법을 알려주는 순이의 말에서

뭔가 느껴지는게 있더라구요

단 한마디 진심어린 사죄를 하면 될것을 아직도 묵묵부답인 일본

그리고 그 시대의 소녀들도 하나둘 이세상과 이별을 하고 있는데 말이죠

배우로만 알고 있는 차인표의 장편소설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는데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해지고 아픈 우리의 역사를

다시 잊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차인표 작가님은 소설가이자 독서광 그리고 29년차 배우죠

인간의 삶을 부단히 관찰하고 본질을 탐구하며, 존재해야 할 세계와 사람과 이야기를

창조하는데 전념하고 있으시네요

글과 편지로만 구성되어 있어 읽는 내내 머릿속에서 장면들을 그려놓게 되더라구요

한장면식 있었으면 좋을텐데 하고 다 읽고 난뒤 맨 뒷장의 엄마별을 찾는 순이와 용이의

아름다운 삽화 장면이 넘 맘에 들더라구요^^

아이들에게 꼭 읽혀주고 싶은 내용이네요 아픈 우리네 역사를 잊지말고 잘 기억해 두자고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얼굴에 미소가 가득할 것 같다는...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함께 작성하였지만,

저의 진심을 담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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