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4년 끄트머리에 달려가고 있는 11월입니다.
여러분들은 혹시 매년 이맘때쯤 하는 루틴이 있을까요?
저는 매년 이맘때쯤이 되면 하는 루틴이 딱 두 개가 있어요.
1) 크리스마스 트리와 소품들 꺼내 꾸미기
2) 예쁜 탁상달력 하나 구비하여 두근두근 내년 준비하기
올해는 어떤 달력이 좋을까 열심히 고르던 중...
마침 좋은 기회로 만나게 된
"안녕, 빨강 머리 앤의 다 잘 될 거야!" 탁상달력입니다.
역시 희망과 긍정 넘치는 앤의 캐릭터와 맞게,
표지에는 희망과 행복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
앞장 달력, 뒷장 일러스트와 명구로 구성되어 있어요.
전달과 다음달 달력도 한꺼번에 볼 수 있고요,
왼쪽에는 체크리스트까지 야무지게 챙길 수가 있답니다.
바람에 머리와 치맛자락 휘날리며 용기 있게 서있는
1월의 앤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니..
어린 시절 엄마와 함께 TV 앞에 나란히 앉아서
재밌게 챙겨보던 그 시절이 절로 떠오릅니다.
역시 우리의 빨강머리 앤은 추억이고 감동이고 희망인 거 같아요.
괜찮아질 거야, 오늘은 아니야.
어쩌면 내일도, 다음 주나 다음 달도 아닐지 몰라
하지만 결국은 이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오게 될 거야.
다 괜찮아질 거야.
이제 TV 앞에 앉아있던 어린 시절의 저는 훌쩍 커버렸지만..
아직도 어린아이와 같이 마음이 약해지는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지요. 사실 오늘도 별거 아닌 일에 상처 받고..ㅠㅠ
하지만 달력 뒷장에 쓰인 예쁜 그림과 문구 덕분에
왠지 모르고 괜찮아지는 느낌.. 위로받는 느낌..
내일이면 나아질 것 같은 그런 느낌..
단순 달력이 아닌 힘을 실어주는 묘한 달력인 것 같아요 ^^
참고로 종이는 친환경적 콩기름 인쇄를 사용하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꿈꾸자는 메시지도 담겨 있다고 합니다.
아직 달력 구비하지 않은 분들께 도움이 되는 후기가 되길 바라며..
내년 2025년 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들로 채워지길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