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스토리 - 데이터를 설득력 있는 이야기로 바꾸는 방법
낸시 두아르테 지음, 권혜정 옮김, 윤영진 감수 / 한빛미디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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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를 설득력 있는 이야기로 바꾸는 방법 <데이터스토리>


낸시 두아르테 / 한빛미디어

데이터, '이야기(내러티브)'의 중요성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하려면 데이터의 힘을 빌려야 하고, 그 일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설명하려면 이야기의 힘을 빌려야 한다."

데이터분석가가 현업에서 소통하는 주체는 다양합니다. 똑같은 차트를 가지고 이야기 하더라도, 데이터분석가에게 설명하는 것과 마케터 혹은 PM에게 설명하는 방식은 달라야하지요.

실제로 현업에서 겪어보니, 데이터를 얼마나 잘 -- 이야기로 -- 전달하느냐는 굉장히 어렵고 중요합니다. 그래서 <데이터스토리>를 거의 펼치자마자 '이건 소장용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화려하고, '무언가 있어보이는' 대시보드를 만들어도, 결국 SO WHAT? 에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현업에서는 차트 한 개만 가지고 이야기 할 일은 별로 없고, 여러 개를 근거로 한 결론에 도달 합니다.

이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이야기, 즉 내러티브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려고 하다보면, 데이터를 일단 모아놓고 내러티브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러티브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게 됩니다. 그만큼 논리적이고 의미있는 데이터 활용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죠.

누구에게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가?

<데이터스토리>는 먼저 데이터로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지로 시작합니다. 방향성에 관한 도움을 주기 위해서, 문제 해결을 위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 도출을 위해서 등 '어떤 스토리텔링'을 할 것인지에 관해 풀어내고 있는데요.

사실 '스토리텔링'은 보통 생각하는 바로 그 '스토리텔링'이라는 부분을 새삼 깨닫게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데이터를 얹은!

여기에 보통 데이터를 사용하고자 하는 '의사결정자'는 누구이고, 무엇을 원하는지, 그러면 데이터를 이때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에 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야기를 구성할 것인가?

다음으로는 본격적으로 데이터의 내러티브를 어떻게 만들면 좋을지에 관해서 풀어냅니다. 관점은 어떻게 가질 것이며, 구조적인 보고서는 어떻게 작성할 것이며, 다음으로 저자가 중시하는 어떻게 행동을 이끌어낼 것인가에 관해 다루고 있습니다.

다양한 예시를 포함하고 있는데, 책의 구성 자체도 마치 하나의 '스토리'를 그려내고 있어서 굉장히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책을 읽고 직접 적용해봐야겠지만요.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일반적인 스토리텔링과 '데이터 스토리'의 다른 점 중 하나는 바로 '시각화'에 있습니다. 데이터를 테이블로 보여주기 보다는 경향을 알기 쉬운 차트 등으로 보여주지요.

기본적이면서도 굉장히 유용한 디테일도 다루고 있어서,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하는 부분입니다. 다시 한 번 화려하기만한 차트 보다는 읽기 쉬운 차트에 관해 알 수 있는 파티이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실전

가장 마지막에는 이제 이야기를 하는 법인데요. 앞서서 구성과 시각화를 했다면, 직접 전달하는 상황에는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지에 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읽고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파트이기도 합니다.

[데이터가 중요하다]라고 해서 무조건 차트 하나 붙이고, 숫자로만 말하는 게 아니라, '도구'로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굉장히 현실적이고 방법론적으로 설명한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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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배우는 셸 스크립트 - 시스템 구축부터 보안, 모니터링, 클라우드 운영까지
장현정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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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배우는 셸 스크립트 / 장현정>

셸 스크립트를 누가, 어디에서 쓰나요?

셸 스크립트는 리눅스나 유닉스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물리 서버가 될 수도 있고, 가상 서버가 될 수도 있습니다. 대로는 컨테이너가 될 수도 있습니다. -17p

셸 스크립트는 주로 시스템 엔지니어들이 사용합니다. 리눅스나 유닉스를 자주 다루는 사람들, 혹은 요즘 인프라와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는 데브옵스 엔지니어, 시스템이나 백엔드를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시스템 운영자들이 주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리눅스나 유닉스를 다루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셸 스크립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18p

이 리뷰를 쓰는 글쓴이는 데이터분석가 입니다. 물론 모든 데이터분석가가 리눅스나 유닉스를 다루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 쓰이는 부분이 있지요. 데이터를 수집할 때 크론잡(cronjob)을 사용해서 자동화 하는 일부터 시작해서, 맥 터미널을 사용하거나, 로컬이 아닌 회사의 리모트 서버를 사용할 때도 있습니다.


이때, 엔지니어 만큼 아주 헤비하게 사용하지는 않을 수도 있고, 주니어라면 업무를 시작하고 배우면서 쓰게 되기도 하지요. 저도 써보고 나서야 이런 것들이 있고, 유용하게 쓸 수 있구나- 알게 된 것들이 많고요. 직무를 막론하고 말그대로 '처음 시작하는' 입장에서 읽었을 때 매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따라서, 엔지니어 뿐 아니라 데이터분석가에게도 이 책을 추천합니다. 위의 내용을 읽고 '나도 이런 것을 쓰겠는데?' 싶다면, 모두 대상 독자가 되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구글링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물론, 구글링으로 대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책을 리뷰할 때 마다 언급하는 이야기지만) 그때의 해결을 정말 "해결"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구글링 하기 전에 몰랐던 것을 알게 되었고, 발생한 문제에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문제가 해결 된 것인지, 다음에는 구글링 없이 할 수 있는지까지는 도달하기는 어렵지요.


<처음 배우는 셸 스크립트>의 추천사에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수학의 정석같이 정의와 예제가 있고 이 두 가지를 이용해서 스스로 응용할 수 있는 책을 선호 하는데, 이 책을 베타리딩하면서 '셸의 정석!'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5p

어떻게 읽으면 도움이 될까요?

읽으시는 분들에 따라서는 너무 자세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명령어를 상황에 따라 정리해두고, 방법-예제도 구성되어 있는데요. 정말로 하나하나 명령어 > 결과로 방법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매우 고마운 구조이지만, 유용한 팁 같은 것들 정도만 원하신다면 응용된 책을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셸 스크립트를 생성하는 방법과 같은 기초 문법부터 시작해서, 리눅스에서 자주 사용되는 명령을 먼저 정리합니다. 그 다음으로 시스템구축, 환경설정, 모니터링 등과 같은 여러 상황 마다 또 그안에서 가능한 경우들을 "~할 때"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명령까지는 쭉 이어서 읽은 뒤, 이후에는 필요한 부분을 골라서 읽는 방법도 좋습니다. 예제를 따라서 해보지 않으면 구글링을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공부하려고 마음먹고 따라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론서 보다는 실질적인 방법에 중심을 두고 있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데이터분석가가 추천하는 셸 스크립트 입문서 <처음 배우는 셸 스크립트> 리뷰였습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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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버네티스 모범 사례 - 쿠버네티스 창시자가 알려주는 최신 쿠버네티스 개발 및 배포 기법
브렌던 번스 외 지음, 장정호 옮김 / 한빛미디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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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버네티스 모범 사례 / 한빛미디어

🔗 서점에서 목차를 꼭 읽어보시어요!


순서대로 쭉 따라가면 되는 101 서적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책 소개를 꼼꼼하게 읽는 편인데요. 특이 기술서적의 경우 제목만으로 유추할 수 없는 부분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책이 쓰여진 목적과 읽는 법을 알면 그만큼 더 잘 활용할 수 있지요. 도움이 될 부분을 발췌했습니다.

  • 쿠버네티스를 소개하는 책은 아니다.
  • "기본적인 쿠버네티스 API와 도구와 친숙하며,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생성하고 상호작용하는 법을 안다고 가정"한다.
  • 특정 애플리케이션과 워크로드를 쿠버네티스에 배포하는 방법에 대해 깊게 살핀다.
  • 각 장은 독립적인 형태로 되었있어 필요한 부분을 골라 읽어도 된다.

비개발자 k8s 입문자로서 읽은 방식

사실 책을 집어든 시점에서, 책의 타겟 독자는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엔지니어도 아니고요. 그런데 현업에서는 데이터 직군에서도 데이터 수집 등을 할 때 쿠버네티스를 활용 합니다. 상당히 복잡하고 공부가 필요하다고 들어서, 아직 써보지는 못했지만요. 본격적으로 공부해보기에 앞서서 현실 사례가 궁금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도입부에서 '써 본 사람'을 타겟으로 한다고 해서 모든 걸 이미 알고 있다고 전제하는 건가, 걱정도 했는데요. 물론 그렇다면 정말 필요한 부분만 쏙쏙 골라 읽을 수 있겠지만, 반드시 능숙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기대했던 건 '이런 것도 할 수 있다'였는데, 그 보다는 '이렇게 안 해도 굴러는 가지만, 제대로 써야 진가를 발휘한다.'에 가깝습니다. 기대와 달랐지만 그래도 좋았던 점은? 입문자인 제가 봐도 상당히 꼼꼼하게 쿠버네티스의 전 부분을 커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소장하고 앞으로 시도하는 게 늘어날수록 그때그때 참고하려고 합니다.

쿠버네티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강력히 추천!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쿠버네티스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든 숙련된 관리자든 상관없이, 접하게 될 특정한 주제에 대해 구체적인 현업에서의 경험을 제공하려 노력했습니다."

다시 한 번, 입문자의 관점에서 보아도 쿠버네티스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거쳐갈 수 있는 기본적인 부분들은 전부 다룬다고 느꼈습니다. 서비스 설치, 환경 구축, 로깅, 보안, 정책과 거버넌스, 머신러닝 등. 어떤 일이 발생할 수 있고, 미리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며, 그게 왜 중요한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금 쿠버네티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목차에서 눈에 띄는 부분을 짚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상태를 점검해볼 수 있지요.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문제를 발견할 수도 있고, 잘 운영은 되고 있는데 어쩐지 찝찝하다면 그 부분을 시원하게 점검할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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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 영화 평점, 이름 통계, 선거 데이터 등 실사례 사용, 2판
웨스 맥키니 지음, 김영근 옮김 / 한빛미디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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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2판) | 웨스 맥키니 | 한빛미디어

프로그래밍 언어 관련 <책>을 손에 쥔다는 것

이전에도 파이썬 관련 도서의 서평을 썼습니다. 이번에도, 여전히, 그리고 파이썬에만 국한되지 않은 권고사항이 있습니다.

파이썬을 아직 설치도 해보지 않은 분들 보다는 최소한 작은 프로젝트라도 해보신 분들께 <책>을 추천드립니다. "

물론 저는 처음부터 책으로 학습한게 아니기 때문에 완벽하게 표본을 비교할 수는 없지만, 저도 배울 때 문법 책 1페이지부터 시작하라는 추천을 받은 적은 없습니다. 대신 강의로 파이썬을 입문하고, 90% 구글링으로 작은 프로젝트를 해보고, 그 빈도가 조금씩 줄어드는 시점에서 <책>을 손에 쥐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 마다 아하 모먼트가 이어졌습니다. 처음부터 책을 보기 시작하면 지루하겠지만요. 나도 모르게 이해는 안 되지만 관성적으로 쓰던 것들의 원리를 알게 되니까요. 아는 게 많아질수록 더 효율적인 코드를 짜게 되는 건 물론입니다.

왜, <파이썬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일까?

얼마 전에 데이터 관련 라디오를 듣다가 공감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 데이터분석가도 파이썬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지만, 개발을 하는 건 아니다. " 실제로 자주 사용하는 라이브러리가 개발자 분들과는 조금 다르지요. 가장 많이 사용하는 Pandas 라이브러리만 해도 개발 보다는 분석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서점에서 '영어' 학습서를 파는 곳을 가보면 종류가 참 다양합니다. 기본적인 문법서부터 시작해서, 비즈니스 영어, 일상영어 등 목적에 따라서 같은 언어인데도 참 다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쉽지요!

파이썬 문법서를 보는 것도 언어 자체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되지만, 아무리 두껍고 자세한 문법책이라도 모든 영역을 자세하게 다룰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데이터 분석'이라는 목적에 특화된 이 책이 특별한 겁니다. 데이터 형식 같은 기초 문법을 설명하더라도 실제로 데이터 분석에 활용하는 것을 가정하기 때문에, 훨씬 친숙하고 도움이 되지요.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feat. 구글링)

기본 문법부터 고급 기능까지 포괄하고 있습니다. 기초 문법과 라이브러리는 물론이고,IPython 과 주피터노트북과 같은 유용한 툴에 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파이썬 101 까지는 아니지만, 데이터분석을 위한 파이썬 101 정도는 되겠습니다. 저도 실제로 처음부터 가볍게 실습하면서 읽었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현업에서는 분석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에 빠른 구현이 중요합니다. 그만큼 구글링이 필요하지요. 일단 어떻게 하는 건지는 이해가 되고, 어떤 문법을 쓰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는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애초에 구글링을 할 때 자세한 이론적 설명 보다는 빠른 사용법을 찾습니다. 그래서 책을 통한 학습이 송송 구멍이 난 부분을 채워주지요.

만약 파이썬 기초 학습은 했는데, Pandas 는 써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해당 챕터부터 시각화 부분, 분석예제까지는 그대로 따라서 실습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물론 한 번 따라한다고 전부 기억할 수 없으니 구글링은 계속 하게 되는데요.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구글링 하는 것과 키워드 정도는 알고 구글링 하는 건 전혀 다르답니다! 이때 중요한 건 눈으로 읽으면서 '이런 게 있구나'에 그치지 않고 직접 따라해보는 겁니다!!

저는 현업에서도 파이썬을 사용해본 정도의 수준인데, 그래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원래 복습-복습-복습은 숙명이고.. 숨겨진 꿀 기능을 찾고, 더 빠르고, 가독성 높고, 효율적인 코드를 짤 수 있게 해주죠. 파이썬 문법책을 꼼꼼히 읽어봤다면 그 부분은 실습까지는 아니어도,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분석가 입장에서는 이런 문법을 이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 느끼면서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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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파이썬 - 파이썬 패키지를 활용한 모던 컴퓨팅 입문, 2판
빌 루바노빅 지음, 최길우 옮김 / 한빛미디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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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파이썬 (2판) - 빌 루바노빅


저자가 말하는 대상 독자 - "이전에 어떤 프로그래밍을 배웠는지에 상관없이 세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컴퓨터 언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책이다."


우리는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지만, 여전히 국어사전을 사용하죠. 만약 배우는 단계인 언어가 있다면 보다 빈번하게 사전을 찾아봅니다. 프로그래밍 언어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완전히 처음 시작하는 분들 보다는 아마 가볍게 라도 강의를 들어본 분들이 책을 볼까 고민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 만약 완전히 시작하는 분이라면 솔직하게 책 보다는 실습이 곁들여진 속성 강의를 추천합니다. — 파이썬을 배웠고, 조금이라도 써보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요즘처럼 빠르게 언어를 배우는 때에는, 한 번 배웠더라도 자료구조라던가 객체라던가 하는 개념들이 많이 헷갈리는데요. 이 책은 파이썬을 '풀어써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저자는 파이썬의 대부분을 설명하는 1부는 순서대로 읽으라고 권하고 있는데요. 맥락을 알고 있다면 사실 필요한 부분만 뽑아서 참고하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각 장마다 연습문제를 포함하고 있고 관련된 코드는 깃허브로 공유하고 있는 점도 디테일하게 좋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특징으로 꼽히는 부분은 2부 실전편입니다. 앞서 파이썬이라는 언어 자체에 관해 쭉 풀었다면, 실제로 많이 겪는 응용적인 부분과 파이썬이 실제로 어떤 곳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소개합니다. 예를 들어, 저도 많이 헷갈렸는데, '날짜와 시간'을 다루는 파트가 있습니다. 관련된 모듈을 소개하고 어떤 식으로 작동하고 무엇을 주의해야하는지 등을 설명합니다. 한 두장으로 설명하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2부 자체가 1부 보다 많은 내용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파이썬'이라기에는 사실 완전 입문용은 아닌데요. 입문은 하셨다 -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그렇다고 완전 고급사용자 보다는 '긴가민가한 입문자'에게 추천드리겠습니다. 저자가 소개하는 이 책의 특징 중 하나가 "새로운 것을 배울 때는 무엇이 중요한지 구분하기가 어렵다. 이를 깨닫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은 그러한 노력을 최소화하고자 구체적인 의미나 중요한 용어를 강조한다." 입니다.


마지막으로 책의 특징을 한 번 더 강조하자면, 언어 자체 보다는 실용적인 측면에 포인트를 뒀다고 하는게 좋은 설명일 것 같습니다. 책 자체도 '파이썬을 파이썬답게 사용하는'이라고 말하고 있네요.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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