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메론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91
조반니 보카치오 지음, 박상진 옮김 / 민음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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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테이블에서 썰 푸는 걸 구경하는 느낌이었다. 

옛날 치고는 상당히 거침없다. 어쩌면 인간은 항상 실제로는 거침없었을지도.

그리고 역시 고전을 읽을 때 여성에 대한 기괴한 서술들에 대한 마음의 준비는 필수다,,, 웃기지도 않아 이제ㅋㅋㅠㅠ


우리나라 고전 소설 읽는 느낌도 살짝 난다. 터부가 가득한 시기에 글로나마 욕망을 적나라하게 표출하며 감정을 해소하는 것은 동서양을 막론하나보다. 이런 거시적 관점으로 본 인간은 좀 귀여운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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