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상 세계로 간다 - 피라미드부터 마인크래프트까지 인류가 만든 사회
허먼 나룰라 지음, 정수영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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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에서 마인크래프트까지 인류가 만든 사회
라는 문구에 이끌렸다
요즘 계속 나오는 메타버스를
정작 자세히 경험해 보지 않은 둔한 세대인 나는
지난주 아이가 수업 OT를 메타버스 공간에서 하는 걸 보며
격세지감을 느꼈었다.
아이는 금새 적응하고서 이를 즐기는 모습에
아 역시 빠른 적응력~이라며 도치맘의 속마음을 들키기도 했었다

이 책은 가상세계와 디지털 메타버스가 왜 중요한지,왜 우리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인지,앞으로 왜 더나은 사회를 만드는 초석이 된다고 하는지에 대한 안내서이다

컴맹을 넘어서 이젠 메타버스맹인 나는 일단 메타버스기원에 관한 29페이지부터 꼼꼼히 읽었다^^


인간은 끊임없이 다른 세계를 만들어왔고 가상세계는 과거에도 지금에도 가장 인간적인 성과물이자 사회에 상당한 가치를 생성하는 문화기술의 단위이며 메타버스는 수많은 가상세계의 최신판이다
그렇다
이 세계엔 없는 것이 없고 못하는 것도 할 수 있는 세계이다

다양한 직업군들이 각자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게임 형태의 메타버스에 열광하는 여러 예시들을 보여주며
메타버스가 우리 실생활에 얼만큼 자리 잡고 있는지를 얘기하기도 한다
더불어 그들의 열광이 경제성과 직결되지 않더라~라고 강조한다

영화와 소설에서 그려지던 어두운 세계의 대명사인 가상세계가 현 시점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선 얼마나 대중적으로 자리잡고 있는지도 언급된다


여기에서 발전해 가상사회가 오면 인간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창의 경제가 싹 트고 이는 현실 경제에도 영향을 줄 뿐 아니라 특정 계층,소수 계층만의 전유물이 아닌 창의력을 발휘하면 누구든 메타버스에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익히 알고 있는 플라톤의 동굴을 예로 들며 메타버스를 직면하고 있는 현 우리의 상황을 비유하기도 한다
미래의 어느날,현재를 되돌아 보면 경험이 얕아 딱 그만큼의 잣대로 메타버스를 바라보던 우리를 발견할지도 모른다고 단언한다

후반부에까지 이어지는 메타버스의 본질에 관한 이야기는
내 머릿속에 간단 문장으로 자리 잡고 있던 메타버스에 관한 지식이 얼마나 얕은 것임음 확인 시켜 주는 듯 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쓴 솔직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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