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정의를 부탁해

정의를 부탁해 - 권석천의 시각
권석천 지음 / 동아시아 / 2015년 11월

세월호 이후 많은 것들이 변하고 바뀔것으로 믿었던 우리가 너무 순진했다고 말하기엔 스스로 비겁했음을 인정해야 한다. 국민, 국가, 대한민국을 입에 달고 목소리내던 그들은 보이지 않는다. 저마다 서 있는 자리에서 한 걸음씩 나아가면서 서로의 어깨에 의지할수 밖에없다는 에필로그가 다짐같다.

[100자평] 팩트체크

팩트체크 - 세상을 바로 읽는 진실의 힘 ㅣ 팩트체크 1
JTBC 뉴스룸 팩트체크 제작팀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년 11월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은 팩트일까? 들리는대로 듣고, 보이는대로 믿고 그러기엔 우리사회가 그리 순진한것 같지 않다는... 가능하면 본방사수하려 하지만, 다시보기도 많이 하는 편이라 책으로 다시 만나니까 더 믿음직합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사실일까...

팩트체크 - 세상을 바로 읽는 진실의 힘 ㅣ 팩트체크 1
JTBC 뉴스룸 팩트체크 제작팀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년 11월

가능하면 JTBC 본방송을 시청하는 편이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다시보기로 시청하는 경우도 있어 굳이 책까지 살 필요가 있을지 고민되었으나, 방송으로 보는 것과 글로 보는 것의 다른 즐거움을 발견했고 미뤄둔 일이 정리되는 기분이다. 가족들이 돌려본 다음에는 절친에게 선물할 작정이다.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정확하지도 않은 많은 정보에 지치고, 알려진 사람들의 확신에 찬 목소리에 홀려 낭패를 본적도 있던 내게 팩트체크는 주체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각성 효과가 있었다. 하나를 알더라도 제대로 아는것이 중요함을,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게 해준 팩트체크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다양한 사회 이슈에 대해 혼신의 힘을 다해 사실 규명을 위해 노력하는 팩트체크 팀의 노고는 책 한권으로 갇히는 것이 아닌,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멋진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어렵고 힘든 길이 되겠지만, 분명 누군가는 해야될 일을 먼저 시작해주었기에 다른 언론에서도 시민 사회에서 기대하는 언론의 역할로 인지하고 경쟁팀이 많이 나오는 자극제가 되기를 바래본다.

방송도 계속되어야 하고, 2번째, 3번째, 4번째 책을 계속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