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가족이야 고인돌 그림책 11
핌 판 헤스트 글, 닌케 탈스마 그림, 정낙선 옮김 / 고인돌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 우리는 한가족이야 ]를 읽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시렵니까? ㅋㅋ     

 

 
제목부터가 너무 맘에 들어서 망설임없이 선택을 해서 아이와 함께 읽었네요. 그림도 맘에 들구요.ㅎ
사실 출판사는 이번에 첨으로 알게되었다는~ (죄송해요, 제가 책쪽으로는 마니 문외한이라서요.ㅜ) 

  

갈색피부에 백갈래로 땋은 머리,
언제나 꽃무늬 옷을 입는 다섯살의 로지타.
 " 엄마, 나도 햇볕에 타면 까맣게 되는데, 이 여자애도 까맣게 탄거지?ㅎㅎ "  우리 아이도 로지타와 같은 또래인지라 국경과 인종, 그리고 다문화 뭐 이런거. .당연히 모르고 있으니 나올법한 질문들이네요

세상에는 배가 아파서 배로 낳은 자식과 가슴 아파서 가슴으로 낳은 자식이 있죠.
 우리는 한가족이야는 입양 아이의 슬픔과 행복을 그린 그림책이랍니다. 네덜란드의 유명한 동화작가인 핀 팜 헤스트가 실제로 자신의딸,  로지타를 입양하면서 겪은 이야기를 동화로 그린거라네요. 생생한 그림과 감동적인 이야기는 작가가 실제로 자신의 딸에게 보내는 사랑이 듬뿍  담겨져 있는것 같아요.^^  


 

한비양이 이번에도 당연히 독후감을 쓰셨네요.  로지타의 웃는 얼굴을 그린다며 그렸는데요, 그림을 그리는 내내 한비가 말하더군요.
" 엄마, 로지타는 왜 머리를 이렇게 어렵게 묶었지??  그냥 하나로 묶으면 이쁠텐데. 그리기도 쉽고. . .ㅎㅎㅎ "
그렇게 말하고는 자기도 웃긴지 내내 웃으면서 그림을 그렸네요.^^
 

아이들이란 흰 도화지처럼 참으로 순수하고 이슬처럼 영롱하다는 걸 ,  우리 아이를 보면서. . .  실존 인물이기도 한 책속의 로지타를 보면서. . .다시금 깨닫게 되었네요. 우리는 한가족이야는 어른들까지도 감동받게 하는 그런 책인것 같아요.
사실 어른들의 시각에서 보면 별내용이 아닌듯 싶어도 핀 판 헤스트의 문체는 가슴이 따뜻해 지기도 하고, 가슴이 저며 오기도 합니다. 요즘 우리나라에도 입양에 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완전하게는 아닌것 같아요.ㅜ
요럴때 아이 키우는 부모들이라도 솔선수범 차원에서 요런 책 하나쯤은 읽어주어서 입양이란 편견의 틀을 완전히 정리하셨으면 하는 바램이 드네요. 그래야 언제라도 큰소리를 낼 수 있지 않을까요?
엄마, 아빠 그리고 아이들 모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우리는 한가족이야를 꼬옥 읽으시라고 강하게 말하고 싶네요.ㅋ
너무도 따뜻한 시간을 보내실수 있을 테니까요.^^

 

정말 책제목 그대로 온 가족이 감동과 따스함까지 한꺼번에 느낄수 있게 해주신 고인돌 관계자 분들과 이젠 가족과도 같은 NGO관계자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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