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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어벤저스 14 : 감염 질환, 자만심을 경계하라! - 어린이 의학 동화 ㅣ 의사 어벤저스 14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3년 9월
평점 :
어린이 메디컬 스토리
의사어벤저스 14권 감염질환 이야기
아이가 초등 2학년 쯤,
직업들에 관해 한창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물론 직업관련으로 다양하고 좋은 책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 아이의 눈길을 끌고
지금까지도 시리즈들을 다 모으면서 보고있는 책이
바로 의사어벤저스 시리즈랍니다.
이 책은 긴박한 응급실의 상황속에서
환자들의 상태와 병명, 그리고 질환들에 대해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그림들과 함께 쉽고 흥미롭게 알려주어
유익한 책이라 생각되어요.
응급실을 갔어도 분주한 분위기만 보았지,
그 속에서 겪을 의사선생님들이나
간호사들의 고생들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런부분까지도 책에서 다루어주어서
아이가 병원에 대한 고정관념도 많이 바뀌고
평소 위생관리에도 좀 더 신경쓰게 만들어준 고마운 책이에요.
이번 의사어벤저스 14권에서는
'감염질환'에 대한 내용이 가득 담겨있어요.
지금까지 시리즈중에서
이번 책이 저와 아이에게 가장 와닿고
흥미롭게 본 책이었던 이유는,
제가 전에 뇌수막염에 걸렸던 적도 있었고,
아이가 코감기나 열이 자주 걸리는데
이러한 내용들이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더 흥미롭게 보았답니다.
감염질환이라는 어려운 명칭
책에서는 감염병이라는 것과
구체적인 뜻이나 상황으로 설명해주긴하지만,
의사어벤저스 책을 아이가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어렵게 느껴지고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부분을
친절하게 그림들과 함께 설명해주어서
중간에 책을 놓지않고 끝까지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책의 중간중간 삽화가 들어있어서
글밥이 많아 집중이 흐뜨려질것 같다가도
그즈음에 그림들로 나와
앞에서 이야기해준 부분들이 눈으로 정리가 되니,
읽으면서도 부담스러워하지않고
책을 놓지 않고 볼 수 있었어요.
초등학생이 되고나서 문해력이 좋은 문고책이나
글밥있는 책들 많이 도전해보았는데,
물론 편식은 안좋지만
그래도 우선은 아이가 흥미로울 수 있는 주제들이나 내용들이 있어야
결국 그 책을 끝까지 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이런 점을 생각하면 잘 만들어진 책이라 생각되어요.
의학상식은 물론이거니와
관련된 지식들도 배울 수 있고,
알기 어려운 의학 쪽 지식들을 글로만 읽어서
뜬구름 잡는 식으로 흡수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책에서 그림들로 쉽게 접하고
정리할 수 있어서 더욱 좋은거죠.
이제는 아이가 고학년이 되가는지라,
유행성질병이 아니면 고열은 없지만
얼마전 아이가 심한 고열과 함께 감기에 걸려버려서
그에 관련 된 내용들이 있어서 많이 알게 되었어요.
콧물의 색깔에 따른 질환들 알아두기
맑은 콧물 -> 알레르기성 비염
누런 콧물 -> 축농증(부비동염)
하얀 콧물 -> 만성 비염 코감기
갈색 콧물 -> 악성 종양, 결핵
콧물의 색마다 다르다는 사실~!
저도 비염이나 축농증을 겪어본지라
이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갈색콧물은 처음 알았어요.
색깔에 따른 질환들도 꼭 알아두셔요~~
이외에도 '뇌수막염'에 관해서도 다루어준답니다.
한 10년 전쯤 갑자기 걸려버린 극심한 두통과 감기기운..
조금의 소리가 나도 머리가 깨질듯이 아팠었고
감기약으로 먹다가 일주일이 되었을 쯤
40도가 넘는 고열이 나서 응급실에 가게되었는데,
장염이다 뭐다...
이것저것 검사촬영들을 다해봐도 병명은 안나오다가
결국 진료를 다시받았더니 뇌수막염이 의심되어서
뇌척수액도 뽑았었는데.. 진짜 그 생각을 하면 아직도 무서워요.
그런데 그 때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열을 못잡았다면
저는 큰 후유증이나
심하면 생명이 위험했을 수도 있었을거라는 말을 듣고
진짜 내가 모르는 병이 많구나..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흔하지 않은 질병인 '뇌수막염'에 대해서도
책에서 증상이나 상태 치료과정까지도 알려주니
그 때 몰랐던 주의사항도 알게되었어요.
아이도 이번 책으로
평소 더 위생관리에 신경쓰게 되고
우리가 흔히 겪는 것들이나
몰랐던 질병에 대해서도 알게되어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흥미로운 의학상식들
그리고 알아두면 더 좋은 지식들~!
의사어벤저스 14권 감염질환
초등 아이들에게 권해드립니다.
<이 도서는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하여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쓴 저의 주관적인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