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붕이와 친구들의 모험

붕붕이와 친구들의 모험 ㅣ 쑥쑥문고 88
김목 지음, 백경희 그림 / 우리교육 / 2022년 11월

붕붕이의 모험을 통해 배워보는

자연과 친구가 되고~

더불어 사는 방법을 알려주는

일벌의 이야기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하여 만나게 된

쑥쑥문고88 붕붕이와 친구들의 모험

아이가 초등3학년이 되면서

집에 창작책이나 문고책보다는

학습만화나 지식을 바로 전달받는 책들이

비중이 많아졌어요.

생각해보니 만화는 잘 보는데,

지식적인 접근방식으로 된 글밥책들에는

흥미를 잘 못느끼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초등아이들을 위한 문고책이라 그런지

이야기를 읽으면서

딱딱하게 느껴지는 지식책들과는 달리

공감이 많이가고

붕붕이의 관점에서

자연스레 자연친구들의 이야기도 알게되는

그런 책이랍니다.

전에는 벌은 무서워하고 싫어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일벌들의 고충이나 일상,

그리고 마지막 죽는 순간도 알게되면서

오히려 일벌들에게 측은함을 느끼게 되었어요.

이야기 시작부터

일벌들의 일상을

자연스레 알려주어요.

사실 일벌들에 대한 기본적인 특징이나

벌집 속에서

변화과정은 알고 있는데,

일벌들의 마지막 죽음 시점이

이렇게 슬프다니...

이야기 속에서

일벌들에게는

각각 이름이 필요가 없다고 나오는데,

그 이유가 하는 일도 똑같고

모두가 같은 존재라는 걸 읽었을 때

아이가 불쌍하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이름이 없다면

자기를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하면서요.

그런데 더 측은한 건

열심히 일하는 벌들이

결국 마지막에는

먼 곳까지 힘을내서 날아가..

다른 포식자들의 먹잇감이 되어

몸을 내어준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답니다.

그동안 싫어하고 무서워했던 일벌들에 대한

생각이 좀 달라지기도 했어요.

붕붕이가 본격적으로 일을 하게 되고,

만나게 된 '조팝나무'

이름이 좁쌀나무?! 조팝나무인 것도 알게되고~

이 내용에서는 거미가 벌을 먹는 포식자지만..

거미 또한 누군가에게는 친구이기도 하고~

생태계에서 서로 공존하는 것을

이야기로 만나볼 수도 있었어요~

후에 만나게 된, '무지개 나비' 와 '태극 나비'

붕붕이와 친구들의 모험 제목답게

이 책에는 많은 생물들이 나온답니다.

나비의 한살이를 그림과 이야기로 함께 보기도 하고~

또 그렇게 힘들게 열심히 태어나도

삶 속에서 무서운 까치도 있지만

더 두려워하게 될 수 밖에 없는 장난꾸러기 아이들..

'사람이 제일 무섭다'라는 말이 생각났어요.

아이도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는 나비는 곤충이든

눈으로만 보기로 약속했어요.

물론 지금까지도

잡아서 죽이거나 하진 않았지만..

이렇게 힘들게 태어나서

위험천만한 삶을 사는지 느끼게되고,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어요.

또 다른 이야기에는

붕붕이와 친구들

그리고 무지개나비와 태극나비를 통한

또 다른 모험을 하게 되어요.

그 모험에서 배워보는

자연과 친구되고 함께 더불어 사는 방법도

알게 된답니다.

붕붕이의 이야기에서 만나는

통쾌하기도 하고 용기있는 모습!

가슴이 찡하기도 한 모험이야기~!

붕붕이와 친구들의 모험

초등아이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이 도서는 책세상맘수다를 통하여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쓴 저의 주관적인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