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마음을 다 안다는 착각 - 문제 행동 뒤에 가려진 간절한 마음신호를 알아채는 법
천근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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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속마음,

진정으로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다면..


저는 요즘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제일 큰 고민이 있어요.

그건 바로 아이와의 애매한 거리감이에요.

언젠가부터

아이의 일상생활을 말해주는 걸

꺼려하기도 하고,

간단한 대화조차도

계속 이어나가기가

약간 어색할때도 느끼기도 해요.

그럴때마다 속이 상하기도 하고..

내가 어떻게 바꿔야 할까..

아이와 어떻게 해야할까..

밤새 고민을 하다가 잠들기도 한답니다.

사실 결혼 초반에는 시댁과의 갈등으로

신랑과 자주 다투는 편이었는데..

그걸 보고 자란 기간이 짧지는 않아서..

혹시 그런 것 때문에

아이가 영향을 받지않았나..싶기도 해요.

제가 예민할 수도 있지만..

아이가 여섯 살 즈음

눈을 일정하게 깜박이는 증상이 있었어요.

결국 안과에서 수술을 받았고..

그 후로 괜찮아지나싶었는데.

요새 다시 깜박이는 증상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분명 병원에서는 정상이라고 하는데..

혹시 아이의 심리적인 문제인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이 책이 더 읽고 싶었습니다.

저자분인 '천근아'교수의 27년의 상담기록

실전사례들이 책에 담겨있어서

신뢰가 가고 공감이 많이 되었어요.


책 내용중에는

천근아 교수의 상담기록들도 담겨져 있지만

부모입장에서 갖춰야 할 마음가짐이나

주의해야할 사항들도 있어요.

특히나 '절대 놓쳐선 안 되는 아이 신호'편에서는

글을 읽어내려갈때마다 ..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반성도 많이 하게 되었어요.

제 딴에는

열심히 아이입장을 생각해준다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며 제 입장에서 생각하고

판단한 것들이 더 많다고 느껴집니다.

나에게 보내는 신호들...

책에 나온 예시들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는 그 중에 아이가 표현을 하지않게끔..

더 심각하게는 말을 안하게 되는 쪽으로

상황을 만들었다고 생각되어요.


아이가 뭔가 불만을 표출하면

그런 상황자체를

제 입장에서 있어서는 안 될 것처럼

혼내기도 하고..

학교 급우들과의 일상이야기를 들으면

제 기준에서 판단을 내리고

해야 할 행동을

일방적으로 바꾸려고 알려주기도 했어요.

이런 모든 것이

표현을 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었다고 생각하니..

역시 교육은 계속 배워야하고..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도록

더 노력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용 중에는 제가 평소에 고민이었던

주의산만이나 게임중독 등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에 대한 답도 있고,

진지하게 진료를 받아야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이러한 상황일 때 어떻게 진단을 하고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가 나와서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앞으로는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아이가 화내거나 짜증을 내어도

그 순간을 혼내고 훈육하려는 엄마가 아닌!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고 이해해주도록

노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복되는 문제행동을 고쳐주고 싶다면.

대화나 훈육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크게 화를 내고, 뒤늦게 후회하거나

특정 소아정신과 질환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있으시다면

부모가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아이 마음을 다 안다는 착각

추천드립니다.


<이 도서는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하여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쓴 저의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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