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스 패밀리 3 밥스 패밀리 3
이연지 지음, 이정화 그림 / 겜툰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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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툰

밥스패밀리3

글 이연지


저희 아이는 추리소설을 참 좋아해요.

문고책들로 읽기독립을 하면서

애를 많이 먹었는데,

오히려 어느 날 보게 된 추리책으로

아이가 글밥이 많아도

거부감없이 뚝딱 읽어내는 걸 보고

아이의 읽기독립을 위해서는

아이가 재미있어하는 장르로 읽혀줘야겠다고

깨달았어요.

그 후로는 저학년추리동화를 읽히다보니,

요새는 고학년급인 셜록홈즈소설까지 읽고 있는

결과를 이루어냈어요.

진짜 아이 초등2학년까지만해도

입소문으로 좋다는 문고책들이나

단행본들을 들이밀어도

글밥이 조금만 많으면 거부했었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장르로 들이미니

언제그랬냐는듯 끝까지 잘 읽어내는 모습이었어요.

장르들 중에서도

저희아이는 추리물을 참 좋아했답니다.

이번에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만나게 된

밥스패밀리도

어린이를 위한 미스터리 코믹추리동화에요.

쌀밥이가 엄마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어요.

학교에 '장조림'이 전학을 오게 되었는데,

장조림은 약간 뭐든지 완벽한 이미지에요.

추리하면 쌀밥이~인데,

장조림이 전학을 온 뒤로는

사사건건 끼어드는 바람에

추리전문가인 쌀밥이의 입지가 위태로웠던 거죠~

사건의 시작은 이랬어요.

누룽지 선생님이 굉장히 아끼는

난초가 교실 창가에 있었는데,

어느 순간 그 화분이 산산조각이 나있었어요~

슬퍼하는 누룽지 선생님은

범인을 찾아보려하지만..

누구하나 나서는 이는 없어요~

바로 이때,

쌀밥이가 사건을 멋지게 해결해야 하지만~!!!

이 순간에~!!

쌀밥이가 아닌 장조림이

그럴싸하게 사건추리를 하게 된답니다.

아이들도 장조림에게 환호를 해주는데

쌀밥이는 순간 장조림의 표정에서

뭔가 낌새를 느끼게 되죠~

이후로는 장조림과 쌀밥이가 함께하는

사건들을 볼 수 있어요~

과연 쌀밥이는

장조림의 실체를 밝힐것인지~!

의심스러운 장조림과 함께하는

쌀밥이의 학교괴담사건~!!

어떤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책으로 꼭 만나보셔요~~

이 책을 아이가 좋아했던 점은

직접 추리에 참여하는 이런 부분이었어요.

사건을 추리하면서 함께 틀린부분을 찾아본다거나,

책에 함께 들어있는 돋보기를 이용해

밥스패밀리를 찾는 활동도 좋아했어요.


돋보기로 이곳저곳을 찾아보기도하고,

미로도 찾는 활동도 있어서

책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답니다.

책을 보면 그림과 글밥도 적당하고

아이의 독서레벨 올리기에도 딱이었어요.

내용이 코믹에 호러까지 겸해서 그런지

아이가 더 재미있게 보았어요~

제일 좋아하는 쌀밥이도 그려보고

며칠전에는 책에서 나오는

계란장조림도 해달라고 말해서 놀랐어요~

평소에 편식을 많이해서

계란장조림은 거들떠도 안봤는데말이죠.

추리물을 좋아하거나 읽기독립이 필요한 아이들에게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오싹하고 흥미진진한

학교 괴담 속으로 쌀밥이와 함께 떠나보아요~~

<이 도서는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하여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쓴 저의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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