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가 쉬워지는 한국사여행 - 초등학생이면 꼭 가봐야 할 역사여행지 66
홍수연.홍연주 지음 / 길벗 / 202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쉽고 재미있는 역사 속 이야기를 한권에!

알고 가면 공부가 더 쉬워지는

교과서 속 한국사여행


길벗출판사

교과서가 쉬워지는 한국사여행

저자: 홍수연,홍연주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서부터

박물관이나 유적지 그리고 명소들을 찾아보게 되는데,

아이가 앞으로 배울 한국사를,

조금이라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해줘야 한다는 목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곳곳을 방문을 해도,

장소만 검색하고 가다보니,

박물관안내문이나 유물에 적힌 글만 보고

관람시간은 고작 얼마 안되었었어요.

생각보다 볼 것이 없었다고

그 다음에는 아이도 잘 안가려고 하구요.

지금와서 문제점을 생각해보면

인터넷으로 검색할뿐이지...

배경지식은 미리 알고 가지도 않고,

관련 된 체험프로그램이나 주변명소들도 몰랐었어요.

분명 방문하기 전에는 아이에게 뜻깊은 경험이 되겠지...하다가도

다녀오면 뭔가 많이 아쉬운 느낌은 지울 수 없었죠..

그 뒤로 역사나 유물에 관련 된 가이드책들을 보곤 했는데,

이번에 진짜 제대로 된 한국사여행책을 만나보게 되었어요.

여행장소와 더불어서

그곳에 관련 된 역사이야기들과 여행할 곳에 관련 된 배경지식에

관람할 때 어떻게 보면 좋은지 추천팁들까지~!

이 책 한권이면 그냥 바로 떠나면 될 정도로

많은 팁들이 담겨져 있었답니다.

목차를 보면 연대별로 정리가 되어있어요~

시대별로 파트가 나뉘어져있고,

그에 맞는 명소나 여행지가 있어서

역사별로 한눈에 알 수 있답니다.


책을 보면

한눈에 보는 한,중,일 역사연표도

담겨있어요.

우리나라 역사 중

중요 사건과 더불어

고대부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과 일본 역사도

연대표로 비교해 볼 수 있어요~

시대별로 각 나라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쉽게 비교해 볼 수 있어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예를들어,

우리나라

1905 - 을사늑약

1907 - 헤이그 특사 파견, 고종 퇴위

.

.

중국

1901 - 신축조약 체결

1905 - 중국 혁명 동맹회 결성

1911 - 신해혁명

.

.

일본

1902 - 영일동맹

1904 - 러일전쟁 발발

1909 - 이토 히로부미,

하얼빈에서 안중근에게 암살당함


이런 식으로 동시대에 어떤일들이 벌어졌는지

비교하면서 볼 수 있어서

한국사를 이해하는데에 많이 도움될 것 같아요.

연표와 함께 조선 왕의 이름에 대해서도 있는데,

이 부분 평소 책에서는 못 보았던 내용들이라

흥미로웠어요.

왕자가 태어났을 때 붙는 이름 '휘'

죽어서 받는 이름 '묘호'

어떤 왕은 '조', 누구는 왜 '종'일까?

왕이었는데도 'oo군'으로 불리는 이유는?

이런 것들에 대한 답이

책에 그림자료들과 함께 설명되어있어서

저도 흥미롭게 보았어요.

사실 사극이나 역사책을 보면 그냥 왕이름을 외울뿐이지..

그 안에 어떤 뜻이 담겨져있는지는 생각을 안해봐서

숨은 뜻이 있는 조선 왕들 이름을 읽으니

좀 더 왕의 이름들에 대해 깊게 알게 되었어요.


★장소 소개

★실제 교과서 내용 발췌부분

★미션-여행지에서 꼭 배워야 할 것들

★관련된 자료

★한국사 핵심포인트 설명

★관련 명소들 둘러보기

★여행지 기본정보들

(주소,전화번호,관람시간 등)

★여행지 주변 맛집소개


책 첫페이지에 소개 된 구석기 시대 중

<연천 전곡리 구석기 유적지>를 보여드릴께요.

유적지의 소개가 사진과 함께 나와있어요.

저희 아이가 곧 배울 내용인

실제 초등학교 사회교과서에 나온 부분도

수록되어있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이 부분~!

연천 전곡리 구석기 유적지에 관련 된

참고가 되는 자료들과 설명이 있어요.

한반도 구석기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

그 시대에 먹을 것은 어떻게 구했는지,

또 주거생활 모습은 어땠는지 알려주기도 해요.

구석기시대의 의식주에 대한 설명과

대표 도구인 '주먹도끼'에 대한

사진자료들과 설명도 물론 있답니다.

'슴베찌르개'도 빠뜨릴 순 없겠죠?!

시대와 유적지 관련 된 자료들과 설명까지~!!

한 장소를 읽고나면 역사책을 후루룩 본 느낌이랍니다.


구석기 유적지 둘러보기를 보면

연천 전곡리 유적지외에

충청남도 공주 석장리 유적지까지 소개해주어요.

유적지와 더불어 관련되어있는 명소나

체험해보면 좋을 곳들도 소개해주어서

실제 여행을 갔을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막상 방문을 하면 어떤 것부터 보면 좋을지,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를 인터넷으로 검색해야했었는데

이제는 이 책이 있어서 든든해요.


책을 보면 마지막파트인 1945년~현재까지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과 한국전쟁에 관련 된

명소들도 알 수 있어요.

저희 아이가 백범김구기념관을 꼭 가보고 싶어해서

조만간 여행을 가보도록 했어요~

책이 있으니 검색하느라 진땀 뺄 일도 없고,

제 마음도 편안해요~


유적지나 명소들 소개이외에도

책 속 특별부록을 보면 많은 볼거리가 있어요.

그 중에 북한과 해외에 있는

유리문화유산&사적지를 흥미롭게 보았는데

북한쪽에는 어떤 문화유산들이 있는지

집에있던 책들에는 이런 내용들이 없어서

저희 아이와 읽으면서

남북분단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곤 했답니다.

개성이나 평양 그리고 다른 지역들 문화유산

중국에 관련 된 문화유산과 사적지들

유럽,미국에 있는 독립운동 사적지들

생각보다 많은 곳들이 있어서 저도 놀라웠어요.

책 한권에 5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양이 있는데,

그 안에서 우리나라의 역사와 더불어

해외까지 알 수 있어요~

책을 펼쳤는데 마치 그 장소에 간 것처럼

더 생동감있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분명 여행가이드북인데,

여행안내를 넘어서서

그 안에서 배울 수 있는 내용이 아주 많아요~


이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아이에게는 한국사에 대해

자세하고 재미있게 알려줄 수도 있지만

여행을 준비해야하는 제 입장에서는

검색하느라 힘들지도 않고,

배경지식을 미리 알고 갈 수 있어서

그 부분이 너무 든든하고 편한 것 같아요.

항상 방문을 하면

대충 길 따라 쭉 훑어보는 식으로 보곤 했는데,

이제는 그 명소에 가서

어떤 관점에서 유물들을 봐야하는지도 미리 알 수 있고

어떤 역사들이 있는지 배경지식도 알 수 있어서

더 뜻깊은 한국사여행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책 한권에 담겨있는

쉽고 재미있는 역사 속 이야기~

교과서가 쉬워지는 한국사여행

초등아이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이 도서는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하여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쓴 저의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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