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을 털어라! : 역사편 편의점을 털어라!
이재은 지음, 박은애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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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

편의점을 털어라! 역사편


음식을 주문하고 듣게 되는 역사이야기!

음식을 먹으면 역사가 보인다?!


아이가 초등3학년이 되면서

슬슬 역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한국사는 공감대가 형성되어서 그런지

많이 어려워하진않는데,

세계사는 좀 어려워하는 눈치에요.

세계사에 관련한

학습만화들이나 책들을 보여주면

그다지 즐겨하진 않아

뭔가 아이가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책이 없을까?!

고민을 했었는데,

이번에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만나게 된,

이 책이 아이의 세계사에 대한 흥미를 주어서

너무 좋았어요.

이 책은 단순한 역사책이 아니랍니다.

편의점을 털어라! 역사편 책에는

우리가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들을

만나 볼 수 있어요.

그 중에서도 컵라면이나, 피자, 커피 등등

자주 사먹는 것들로 구성되어져있는데,

이야기의 전개가 참신해요.

어느 날 신장개업한 편의점을 보게 된 아이~!

그 안에서 먹고싶었던 컵라면을 보게 되어요.

그런데 편의점 앞에 떡 하니 붙어있는 규칙~

어른 출입금지!!

구경도 금지!!

상품 주문시 포인트 적립과

상품에 대한 퀴즈까지 맞히면 포인트 적립!!

1000포인트 이상 적립하면 '비밀 문'으로 입장!!

규칙부터가 아이들 호기심에 딱 맞는 내용이에요.

주인공 아이는 이 편의점을 자꾸 방문하게 되면서

사덕훈 아저씨와 음식역사 매력에 푹 빠져버리게 된답니다.

처음 만나 본 음식역사는 '컵라면'이에요.

우리가 흔히 먹는 컵라면에도

오랜 역사가 숨겨져 있답니다.

편의점에 들어가서 컵라면을 주문했더니,

컵라면에는 일본어가 쓰여져있었어요.

서비스로는

닭 칼국수 같은 국수도 받게 되어요.

이 컵라면은 바로~

1971년에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라면이라고 해요.

갑자기 뜬금 오래 된 라면을 주다니~?

이제부터 사덕훈 아저씨를 통해서

음식의 역사를 배우게 되어요.

이런식으로 음식을 주문하게 되면,

해당음식이 나오고

사덕훈 아저씨의

이야기보따리가 풀린답니다~~

컵라면과 함께 나온 서비스

이 면은 바로 '납면'이라고 해요.

이것은 중국 사람들이 만들어 먹었던

라면의 기원이 되는 음식이랍니다.

저와 아이는 '납면'에 대해서 처음 배웠어요.

라면의 원조는 일본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라면의 창조에 영감을 준 음식은

납면이었나봐요.

사덕훈 아저씨의 말로는,

납면이 전파되기 전 일본에서는

라면처럼 걸쭉한 국물과 얇은 면발의 국수를

먹지않았다고 해요.

이 때 일본에서는 우동을 즐겨먹었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서 납면이 왜 일본에 전파되었는지

이유가 나오게 되고,

자연스럽게 메이지 유신에 대해서도

배워볼 수 있어요.

이러한 모든 설명이

사덕훈 아저씨의 대화처럼 되어있어서

동화책을 읽듯이 역사를 배우게 된다는 점~!

이 점 때문에

아이가 끝까지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빠뜨릴 수 없는

저희 아이가 제일 좋아했던 부분~

이야기의 마지막에 사덕훈 아저씨가 퀴즈를 내어주는데,

앞의 내용을 재미있게 읽어보았다면

쉽게 맞힐 수 있는 문제들이에요.

아이가 한 편씩 읽을때마다 퀴즈가 나오는데

마치 자기가 주인공 아이인 것 마냥 재미있게 풀었어요~

뒷 부분에서는

사덕훈 아저씨의 이야기와 더불어

좀 더 음식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요.

라면의 세계사에서는

'메이지 유신'에 대해서 배우고,

반대로, 라면의 한국사에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라면을 먹게 된 건

언제부터인지?

또, 어떻게 하다가

라면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는지 등도 알 수 있어요~

인물 돋보기에서는

컵라면을 처음 만든 사람인

'안도 모모후쿠' 인물도 배운답니다.

한국사와 세계사 그리고 인물과 라면의 TMI까지~!!

-라면 한봉지의 면발 길이는 약 50미터~!!

정말 놀랍지 않나요?

제가 50미터나 되는 길이를 먹었다니 허허허...

이런 식으로 음식마다 역사의 구석구석을

흥미롭고 재미있게 알 수 있답니다~

라면이외에도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피자, 커피, 탄산음료, 빵 등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들 이야기로 가득해요~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들이라

아이가 더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특히나 커피는 제가 좋아하는 음식인데,

커피에도 놀랄만한 사연이 있었어요~!

염소들이 이걸 뜯어 먹으면

밤에 잠도 안 자고 뛰어다녔다는 설이나,

커피를 사탄이 만든 음료라고 하던 때,

그리고 거기에서 배우는 '보스턴 차 사건'...

어른인 저도 재미있게 읽어보았어요.

역사를 따분하고 어렵게 배우는 게 아니라,

우리에게 친근한 음식들을 통해서

배우게 되어서

즐겁고 재미있었어요.

음식을 통해 알게되는 역사이야기

그리고 음식에 대한 이야기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편의점을 털어라! 역사편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재미있는 역사를 보여주시길 추천드려요~~


<이 도서는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하여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쓴 저의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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