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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로 살아나는 김구 ㅣ 인포그래픽 인물시리즈 2
권동현 지음, 서울대학교 뿌리깊은 역사나무 감수 / 코알라스토어 / 2022년 5월
평점 :

<코알라스토어-비주얼로 살아나는 김구>
#독립운동 #임시정부 #광복
인포그래픽 인물시리즈2
한눈에 보는 위인의 삶 - 김구-
초등이라면 꼭 한 번쯤은 읽어봐야하는
위인인물책들~
저희도 아이가 책은 대체로 잘 보는편인데
위인책만은 글밥책은 잘 안보게 되더라구요.
그나마 학습만화로 된 것들은 보는편이라
안그래도 그림으로 된 인물책을 찾고있었는데,
이번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하여
코알라스토어출판사의
비주얼로 살아나는 김구편을
만나게 되었어요.
제목만 보아도 언뜻 알 수 있듯이
비주얼로 살아나는 김구 책은
비주얼 스토리텔링으로 만나는
인포그래픽 인물시리즈랍니다.
비주얼 스토리텔링이란?!
이야기를 재미있고 생동감있게 전달하기 위해
이미지나 시각자료를 활용하는 것~!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그림의 비중이 큰 편이에요.
페이지 가득 글밥이 있고
그림이 한 켠에 있는식이 아니라
사건하나에도 여러가지의 그림들이 있어서
사건현장들이
생동감있게 잘 표현되어져 있는 느낌이에요.




한눈에 보는 위인의 삶
'김구의 일생'을 보자면
1876년 출생부터 1949년 서거의 날까지
중요한 사건별로 정리되어있고
세월이 흘러가는 모습의 '김구'선생님의 모습도
표현되어져있답니다.
위인전의 그림 한 컷 한 컷으로 보는 것보다
김구의 인생을 그림 한 편으로 보는 느낌이에요.




책을 보면 연도별로 그림이 있어요.
"황해도 해주 시골마을의 개구쟁이"
그림페이지안에 보면
푸른 옷을 입은 김구의 캐릭터가 있는데
책 안에서 김구의 캐릭터를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보게 되어요~
1876년, 김구의 이름은 '김창암'으로
황해도 해주에서
아버지 김순영, 어머니 곽낙원의 외아들로 태어납니다.
책 안에는
김구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그림까지 나와있었어요.
보통 위인책에서는
배경이 내용에 나와도 글로만 나오는지라
기억에 잘 남지않았었는데,
비주얼 스토리텔링방식이라 그런지
이런 요소들도 그림들로 이루어져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다음그림의 1880년.
1880년 그림은
냇가에서 푸른옷을 입은 김구를 보면
싸움도 하는 모습도 보이고
엿을 사먹는 모습
빨래터에서 염색약을 풀어 말썽을 부리는 모습도
그려져있어요.
사실 이런부분은 그림으로 보는 효과가 큰 것 같아요.
글로만 읽었을때보다
그림을 보면서 읽으니
아이의 기억에도 더 선명히 남았어요.




1896년 ..
1896년에는 '단발령'이 시행되었는데
부모가 물려주신 신체를 소중히 하는 조선인들에게
큰 반발을 불러오기도 하고,
명성황후의 시해사건도 있었던지라
분노한 백성들은
일본인들의 집을 부수고, 때려죽이기도하는
의병이 봉기한때에요.
이전에 동학교에서
'창암'에서 '창수'로 이름을 바꾼 김구는
어느날 주막집에서 일본인으로 보이는
수상한 자를 보게되는데,
국모를 시해한 일본인을 죽여서라도
국가의 치욕을 씻어보겠다는 다짐을 하고
사투 끝에 일본인을 죽이게 된답니다.
그래서 재판을 받게 된
김구의 재판장에서 쩌렁쩌렁하게 외친 말이 있는데
이 말을 읽고
저와 아이는 놀라우면서도 소름이 돋았어요.
이놈들! 나는 일개 시골의 천민이나,
신하된 백성으로서
국모가 살해당하는 수치를 당하고
푸른 하늘 밝은 해 아래
내 그림자가 부끄러워 칼을 찬 왜놈을 한 명 죽였소!
나라의 원수도 갚지 못하고
작은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임금을 섬기시오!?
아.. 이 글을 아이에게 읽어주는데
저도 닭살이 돋고
아이도 내용을 이해하고는
김구선생님의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멋지다고 말해주었어요.
그림을 보고 있자니
재판장에서의 김구의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이 느껴졌어요.




훗날 1931년의 '한인 애국단'의 이야기
1931년,
일본의 탄압과 갈등으로 힘을 잃어 가던
임시정부 활동에 다시 불을 지피기 위해,
일본 요인 암살 조직인
'한인애국단을' 창단하게 되어요.
-이봉창 일본 천황에게 폭탄을 던지다-
이봉창이 상하이 임시정부를 찾아와
독립은동을 하겠다는 시작부터
이봉창의 폭탄투척한 사건현장까지도
그림으로 상세하게 나와있어요.
결국 이봉창은 의거하였지만..
이같은 의로운 분들 덕분에
우리가 지금 이 시대에
어느 누구의 지배도 받지않고
독립을 하여 살아가고 있는거라 생각하니
마음 한 구석이 아려오네요.
그 이후 사건들도 많이 있어요.
한 권의 책을 보았지만
김구의 한 편의 역사를
생생하게 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이미 집에 위인전집이 있지만
앞으로 나올 위인들의 시리즈들도
너무 기대가되고,
비주얼스토리텔링방식이 너무나도 마음에 듭니다.




비주얼로 살아나는 김구편을 보면서
저는 가슴이벅차오름을 느꼈어요.
사실 저희 증조할아버지도 독립투사이셔서 그런지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들을 보면
더 마음이 아파오는 것 같아요.
예전의 자기를 희생하면서까지
나라를 위하셨던 분들이 계시기에
지금의 우리들도 존재하는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애국하는 마음이
아이에게도 전달되었으면 좋겠어요.
비주얼로 살아나는 김구~!
단 한권의 책이지만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길수록
이야기에 빠져들고
생생한 사건들 속으로 빠져드는
아주 멋진 책이에요.
글밥책도 좋지만
비주얼로 살아나는 김구와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도 가보고
'독립운동'의 현장도 생생하게
꼭 한 번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이 도서는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하여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쓴 저의 주관적인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