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진실과 거짓 - 미스터리 탐정 신문
이자벨 루비오 지음, 아르노 클레르몽 외 그림, 박선주 옮김 / 책과콩나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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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콩나무-역사 속 진실과 거짓>


뭔가 표지가 낡아보이는 느낌의 책~

그래서 더 뭔가 오래된 비밀을 가지고 있는 고서 같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이 책은 신문형식으로 된 책이랍니다.

책과콩나무 출판사의

'역사 속 진실과 거짓' 책은

미스터리한 이야기들이 가득한 탐정 신문이에요.

저희 아이도 작년부터

뤼팽이나 셜록 홈즈 이야기들에 푹 빠져서

더더욱 이 책을 꼭 읽고싶어 했어요.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가득한 책~

또 그안에서 진실을 파헤쳐볼 수 있는 탐정 신문~

보여드릴께요~

보통의 책처럼 가로형식으로 펼치지않아요~

이 책은 신문처럼 위 아래방향 세로로 펼쳐서 보는 책이라

더 신문같이 느껴졌어요.

차례를 보면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과연 그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을까?

스톤헨지 거대한 불가사의~!

클레오파트라 허구일까? 사실일까?

등등 여러가지의 이야기들이 있답니다.

저희 아이가 책 중에서 베스트로 뽑은

두 가지 중에 한 이야기에요.

<화성인들의 침공>이야기랍니다.

아이가 요새 한창 괴물이야기나 외계인이야기에

많은 관심을 가져서인지

역사 속 진실과 거짓책을 진지모드로 읽었어요 ㅎㅎ

특히나 화성인들의 침공편에서는

외계인이 존재한다는 저희 아이의 상상을

현실로 바꾸어주는 계기가 되었어요~

이야기를 보면

신문의 헤드라인으로 떡하니~ 나오는

제목부터가 눈길을 사로잡아요~

때는 1938년 10월 30일~!!

화성인들이 미국을 침공했다는 이야기로 시작되어요~

1930년대 당시 미국에서는

저녁에 되면 라디오를 듣는 생활방식이었다고 해요.

그 당시에는 라디오가 강력한 미디어매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미국인이 라디오 방송을 좋아하고 신뢰했는데,

10월 30일 이 날,

라디오 방송에서

화성인들이 미국을 침공했다는 방송이 시작되어요.

그래서 그 중에 공포에 질려

피난을 가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 방송은 오슨 웰스라는 사람이 각색한 조작된 방송이었어요.

지금 현대사회에서라면 미디어기술이 발전한지라..

당연히 장난이라고 여기고 의심을 했겠지만

1930년대를 생각해보니,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겪었을 공포는 상상할 수도 없겠어요.

이야기 속에는

오슨 웰스라는 사람의 등장인물의 배경과유년시절이야기,

그리고 어떻게 이렇게 각색하게 되었는지의

내용들이 함께 있어요.

저도 이 책을 보고 처음 알게된 사실이라 흥미롭고 신기했어요.

화성인들의 침공 이슈가 왜 생기게 된건지 보면,

열심히 일을 하고 꿈을 꾸었던 청년의 노력이

어쩌다보니 큰 이슈가 되는 걸 보니

한편으로는 안쓰럽기도 하네요 ~~

이야기 속에서는

방송에서 현실감을 주기 위해 어떻게 하였는지도 나오고

방송안에서의 특수효과음은 어떻게 내게 되었는지가 나오는데

비행접시가 열리는 소리는

절임용 병뚜껑을 여는 소리에 이어서

전구 소켓을 돌려 끽끽 소리가 나게 했다고 하는데

여기서만 봐도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가 느껴져요.

저는 이런 소리를 내보라해도 생각지도 못할 것 같아요 ㅎㅎ

저희 아이도 이걸 보고 비슷한 소리를 내본다는데

다 실패했어요~

오슨 웰스의 사건의 결말까지~~

정말 흥미진진하게 보았어요.

책에서는 미스터리한 사건만이 나오는게 아니라

그당시의 시대배경과 문화들도 녹아들어가 있어서

아이가 읽는데 더 재미있어하고 유익했던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이 기사를 읽고

더더욱 외계인의 존재를 믿게 되었어요 ㅎㅎ

음모론을 참 좋아하는 아이~

저희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속담이 '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인데

오슨 웰스 사건을 보면서

외계인이 있으니 사람들도 믿고 이런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다면서

더 믿게 되었어요. 허허허....

저희 아이가 두 번째로 좋아한 미스터리한 이야기~

바로 타이타닉호에 관련된 이야기에요.

저도 타이타닉관련해서는 다큐멘터리로도 보고

영화로도 본지라 실제 이렇게 사고가 났다는 거에 의문점이 많아요.

기사 제목도

'침몰 불가능한 타이타닉호'랍니다.

침몰 불가능한 타이타닉호가 이렇게 침몰했다는게 실화라니..

매번 영화를 보아도 책을 보아도 너무 슬픈 일이에요.

우선 타이타닉호의 거대한 크기부터가 대단한 것 같아요.

타이타닉호의 세계신기록도 나오는데,

길이는 269미터

너비 28미터

무게는 무려 46,328톤에

승객은 약 1000명에 승무원 약 900명..

타이타닉호의 이름이

거대한 거인 타이탄을 연상시킨다는 이유가

이런 특징때문인 것 같아요.

실제 타이타닉호를 만든 선박 회사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안락하며 안전한 여객선을

건조하기로 계획했다고 해요.

그래서 탄생한 타이타닉호는

3000명의 전문가들의 손을 거쳐서

더욱 견고하고 더욱튼튼하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타이타닉호는 어떤 상황에도

침몰하지 않고 견디도록 만들어졌다고 해요.

실제로도 갖가지 많은 시험을 통과하고 항해 허가도 떨어졌구요.

이렇게 침몰할리가 없는 타이타닉호는

1912년 4월10일 사우샘프턴 항을 출항합니다.

책 안에는 여객선의 선실들이 그림으로 나와있어요.

부유한 계층이 머무는 1등칸과

그에 비해 허름한 3등칸 객실까지 보여주어요.

이 부분도 타이타닉영화에서 본 것 처럼

방 안이 확연히 비교가 되어서 더 실감나네요.

타이타닉호의 침몰 그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네요.

그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이 너무 안타까워요.

책 안에서는

그 당시 계층의 불평등에 대한

사회적배경도 나온답니다.

부유한 계층의 1등칸 승객들은 329명 중 205명이 살아남았지만

3등칸 승객들은 구명보트를 제때에 탈 수 없도록 저지를 당해서

706명 중에 단 178명만이 살아남았다고 해요.

차별과 불공평함이 지금도 약간은 공존하지만

이때는 더 심했을 것 같긴해요.

저번 화성인들의 침공기사에서는

사람들의 미디어에 대한 무한신뢰와

미디어를 통한 불안공포감조성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는데,

이번 타이타닉 기사에서는

아이와 시대적으로 인한 불평등과 차별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았어요.

이렇게 기사들마다 저마다의 시대배경들도 있어서

아이와 더 깊이있게 읽어보는 게 가능했어요~

원래부터도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좋아해서

집에 관련된 책들이 있어요.

그래서 타이타닉호 볼 때에도

다른 책들과 함께보면서 보았어요.

미스터리 탐정신문은

미스터리 공상과학들을 좋아하는 저희 아이가

오랜만에 심도있게 집중하고 본 책이네요.

집중하는 표정으로 한 페이지를 꽤나 오래 보기도 하고

생각해보면서 또 질문에 질문을 더 하면서

저와도 즐겁게 보았던 것 같아요~~

호기심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미스터리 탐정 신문~!!

미스터리이야기나 호기심많은 아이들이라면

적극 추천드립니다~~~

<이 도서는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하여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쓴 저의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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