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6년, 읽기 쓰기가 공부다 - 평생 공부력을 만들어 주는 읽기·쓰기 습관의 힘
전안나 지음 / 키출판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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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출판사-초등6년, 읽기 쓰기가 공부다>


책에 나오는 저자분인 전안나님은

아이를 초등6학년까지 학원을 안보내고

집에서 아이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에 집중하셨다고 해요.

처음에 책을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 마음을 잡으셨는지가 더 의아했어요.

사실 저도 저자분의 말씀대로

아이가 태어날때는 건강하게 태어나준게 고맙고

조금 더 크니 다른 아이들처럼 영유에 보내야하나... 고민도하구요.

그리고 지금은 맘카페나 교육카페에 몰두하는 저 자신을 보고

아이들을 사교육에 보내지않고 이렇게 꾸준하게

책을 읽히고 글을 쓰게 하는 의지가 너무 놀라웠어요.

책에 나오듯이 엄마가 아이를 위해 내가 포기할 것들과

또 저자분처럼 용기를 내야 할 것은 무엇인지..

깊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도 아이와 책 읽어오는 일은 10살이 된 지금도 항상 함께해요.

다른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읽기독립을 빨리시켜라~

아이가 스스로 보지않고 엄마가 읽어주는 책은 소용없다~

이런 말들을 많이 들어와서

아이가 1학년이 되던 해에 아이에게 읽기독립을 시킨답시고

여러가지 책들을 들이밀면서..

그동안에 잘 봐오던 책들도 아이가 거부하게되고

만화만 읽게되는 상황이 벌어졌었어요.

이런 부분도 초등6년 읽기 쓰기가 공부다 책 안에

아이에게 어떻게 대처하고 습관은 어떻게 잡는지까지도 나와있어서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처음 나오는 공부 습관 만들기 편에서는

부모의 입장에서도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어떻게 해야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지도 나와있어요.

그 중에서 보면 ,

부모의 입장에서 본인들은 핸드폰과 TV를 보면서

아이에게만 공부하라 책을 읽어라 강요하진 않는지가 나와있는데,

저희 남편 이부분에서 많이 찔린다고 하네요 ㅎㅎ

사실 남편이 아이 앞에서 핸드폰 게임을 자주하는데,

제가 그렇게 하지말래도 하는 성격이에요.

아이가 어릴때에는 넘어갔는데,

이제 좀 크니 아빠가 핸드폰으로 무슨게임을 하는지와

자기도 핸드폰으로 게임을 다운받고 싶어하더라구요.

아.... 진짜 속상했어요.

이렇게 부모가 아이에게 주는 영향은 정말 큰 것 같아요.

부모가 주는 영향이나 공부하는 환경조성하는 이야기 다음에는

초등공부 읽기,쓰기의 습관을 잡아주는 팁이 나오는데

배울 점이 너무 많네요.

사실 책을 많이 읽으면 문해력이 당연히 좋아지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읽는 책 양에 비해서는

아이가 글쓰기 실력도 좋아보이지 않고..

쓰는 것 자체를 너무 싫어하는 아이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책만 읽어서는 되는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소화는 시킨다해도

그걸 내뱉는 연습이나 써보는 시간이 없었던거지요.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기 시작할 때 많은 비법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아이에게 부담을 주지않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것!!

꼭 잊지않고 행동으로 실천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요.

교육세미나나 교육서들을 평소에 자주 보는 편인데,

책에서 거의 나오는 공통점은

초등습관이 평생간다는 사실이에요.

공부나 독서, 그 밖에 다른 것들도

초등연령에 해두지 않으면

고학년부터는

작은 습관도 잡기가 힘들다는 말들을 많이 보아서요.

그래서 저는 일하고 저녁에 아이와 자기전에 독서하는 습관도

10년 째 해오고 있지만..

아이가 어릴때는 몰랐지만 조금 커서 초등3학년이 되어보니

그 때부터 지금까지 잘 한 일중 하나가 된 것 같아요.

지금도 아이는 자기전에 무조건 책을 골라오고

저는 그걸 읽어주고 함께 대화도 하면서 잠들거든요.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 자연스럽게 책을 골라오고

학교가기 전에 한 권씩은 보고 간답니다.

그런데 이게 한 권이라해도 1년에 되면 수많은 권수가 되고

나중엔 그렇게 읽은 책이 아이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이 책에서도 읽기습관을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부터

연령별 읽기 지도법까지 나와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기분이 좋았던 점이,

제가 해왔던 방식중에

저자분께서 말씀하신 부분이 있었어요.

예전에 하두 아이가 학습만화만 읽던 시절이 있었어요.

글밥이 페이지에 5줄6줄이어도 거부하고 대충읽고...

그래서 아이가 좋아하는 판타지나 괴물이 나오는 분야로

짧은 글밥부터 시작해서 읽히기 시작했어요.

그 때도 아이 혼자는 읽게하지않고

제가 재밌게 읽어주면서 시작했었어요.

그런데 그렇게 몇 달이 지나니

어느새 아이가 제가 읽어줬던 책들을

다시 꺼내보고 읽기도 하고,

다른 책들도 혼자서 읽기 시작하더라구요.

그 때가 초등2학년이었어요.

제가 욕심을 내려놓고 , 교과연계된 학습적인 지식책들이 아닌,

순전히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로 사주었던 때였어요.

그래서 그렇게 한 두권씩 읽어오던 습관이

3학년이 된 지금은 한 페이지에 20줄이 넘어도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들은

거뜬히 읽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요새는 과학이나 역사에 한창 관심을 보이는데,

작년까지만해도 과학이나 역사를 학습만화로만 읽어왔었는데,

제가 중간중간 학습만화를 읽히면서도

줄글밥으로 된 책들을 제가 읽어주었었어요.

그렇게 목이 터져라 해주었더니

지금은 과학이나 역사 줄글책도

아이가 스스로 보는 기적을 보여준답니다.

저자분도 초등 3~4학년의 독서는 지식습득이 우선이 아닌,

독서에 흥미를 잃지 않게 하는것~!!

이 부분을 강조하세요.

저도 이 부분 제가 실제로 겪은 일이라 그런지

너무 공감이 되어요.

아이가 중학년이라 해서

그에 맞는 남들이 본다는 유명한 책들을 들이밀고

굳이 읽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저희 아이는 다독은 하는 편이지만

그에 비해 어휘력도 눈에 띄게 좋은편도 아니고,

오히려 어휘력 관련된 문제집은

한 학년 아래걸로 시작해서 공부해왔었어요.

이렇게 아이마다 독서연령은 다르다는 점~!!

꼭 명심하고 앞으로도 저자분의 말씀대로 지도해보겠습니다.

현 상황에서 저에게 제일 큰 문제인 '글 쓰기 '

3장에서는 쓰기 습관에 대해서 나와요.

저희 아이도 읽는 건 이제는 좀 나아진 편인데,

저와 아이가 지금 이 순간에도 어려워하고

해결하지 못 하는 문제가 바로 '글 쓰기'에요.

학교에서는 우리고장의 소개라는 사회과목을 배우고 있는데,

우리고장의 명소를 소개하는 방법이에요.

물론 장소카드나 사진들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소개하는 글을 쓰는 것이 기본적인 요소라서요.

"내일 어떻게 소개해야할지 모르겠어~"

이렇게 고민하는 아이와

어제 오랜시간을 둘이서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소개글을 써야할지 보았어요.

책에서 보면 경험이 곧 글감이 된다는 말이 있는데,

생각해보니

작년에 갔었던 용인민속촌이 생각나는거에요.

그래서 아이에게 작년에 갔던

용인민속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이가 민속촌에서 보고 들은것들 ,

경험한 것들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야기 하다보니

민속촌의 좋은 점과 특징들을 말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대로 아이와 써보기로 했어요.

민속촌에서 어떤 부분이 재미있었는지,

그리고 어떤 점들을 배워볼 수 있었는지 말이에요.

이렇게 써내려간 글은 공책 한 부분을 써내려갔고,

다 써놓고 보니 아이가 너무 뿌듯해했어요.

물론 글솜씨가 좋은 편은 아니라서

중간중간 제가 수정해주었지만

책에서 나온 것처럼 칭찬해주기~!!

예전 같으면

"왜 이렇게 짧게 써?"

"이 부분은 이렇게 쓰면 안되지~"

이런 식의 말은 꾹 참고~!!

끝까지 써가면서 마무리 한 것에 칭찬을 해주었어요.

아이들에게 칭찬의 효과는 대단한가봅니다.

이렇게 저부터가 변하니 아이도 너무 재미있었다면서

다음에는 경주에 갔었던 일을 함꼐 적어보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이 있어요.

아이가 공부습관을 들이기만을 원하는게 아니라,

아이가 공부 습관을 들이기까지는

엄마의 노력도 꼭 필요하다는 것을요.

그리고 제가 행동하나 언행 하나도 변화시키니

아이도 그만큼 행동도 말도 달라지네요.

앞으로도 아이와 독서습관과 쓰기습관

그리고 평생 공부력을

즐겁게 만들어 나가도록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아이의 공부습관 뿐만 아니라,

독서지도법이나 쓰기지도법에 도움을 받고 싶으시다면

'초등 6년, 읽기 쓰기가 공부다 '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이 도서는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하여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쓴 저의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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