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리더를 위한 위인전 힙하게 읽기 시리즈 세트 - 전10권 미래 리더를 위한 위인전 힙하게 읽기
버튼북스 지음, 서지희.최정희.최지원 옮김 / 스푼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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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북

미래 리더를 위한 위인전

힙하게 읽기 시리즈

셰익스피어

힙하게?? 처음에 위인전을 힙하게 읽는다해서

떠오르는 단어는 내가 생각하는 그 힙인가??

힙하다라는 뜻은 신조어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트렌디하고 독특하다라는 뜻이라고 해요~ ㅎㅎ

위인전을 어떻게 읽길래 힙하다라고 표현을 하려나~~궁금했어요

저희 아이는 초등학교 3학년이라 이미 위인전들이 집에 있어요.

줄글책으로 된 전집들과

만화로 된 전집도 있어요.

그런데 스푼북의

미래 리더를 위한 위인전 힙하게 읽기시리즈~!!

이 책 지금까지의 위인전들과는 정말 달라요~

제가 받은 책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에요.

영국이 낳은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이야기는

이상하게도 제가 가지고 있는 위인전에는 없었어요.

셰익스피어의 작품에는

햄릿이나 로미오와 줄리엣 등등

우리가 알고 있는 그리고 지금도 많은 연극에서도 보여지는

시대가 흘러도 변치않는 그 감동이 있는 작품들이 많아요.

그러고보니 저는 어릴 때

<오필리아>라는 작품을 처음보고나서

셰익스피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었어요.

'오필리아'라는 그림은

'햄릿'에 나오는 여주인공의 죽음을 그린 그림인데,

그 당시에는 제가 그림을 보고 적지않은 충격을 받아서

그 뒤로 햄릿 작품책을 찾아보고

리어왕도 보던 때가 생각나네요.

힙하게읽기 위인전에서는

다른 책들과는 이야기의 진행방식이 달라요~

보통의 줄글이나 만화가 아닌

마치 잡지를 보는듯하고

랩북을 만들어놓은 느낌이 들었어요.

신기하게도 이미지와 글이 함께 있다보니

글을 보면서도 이해가 쏙쏙 잘 되더라구요.

보통 위인전에서 보이는 위인들의 업적이나

극적인 상황만 나오는게 아니라,

소소한 이야기들이나 시대배경까지 들어있어서

진짜 보는재미가 가득한 위인전 책이었어요~

셰익스피어의 일생일대기만 나오는게 아니라

사진에서처럼 셰익스피어가 살았던 세상에서는

어떤 이슈들이 있었는지도 함께 나온답니다~~

인터넷을 찾아봐도

셰익스피어의 어린 유년시절의 이야기는 잘 안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책에서는 셰익스피어의 어린시절과

그 시절의 시대배경들까지 잘 나와있어요.

셰익스피어의 아버지는 장갑을 만들어 파는 장갑장수였다고 해요.

장갑을 만들때에는 가죽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오줌통에 가죽을 담갔다고 하는 사실~!

허허허...처음 알았어요.

그래서 이 시대에 가난한 사람들은

무두장이에게 소변을 팔았다고 해요.

이런 시대배경 속에서 사람들의 생활까지 알려주니

아이가 책을 보면서도 너무 신기해했어요.

이야기는 요기까지가 아니에요.

이 시대의 신사들은 장갑을 좋아했나봐요.

음식을 먹거나, 술을 마실 때, 심지어 잠을 잘 때조차도

장갑을 꼈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어요.

또 엘리자베스 1세도 장갑을 무척 좋아해서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1세가 갖고 있던 장갑의 수는

무려 2000켤레~!!

셰익스피어의 어린시절을 소개하면서

이렇게 시대적배경과 사람들의 삶까지 알려준답니다.

아이가 요새 세계사에 관심이 많아져서 그런지

이런 이야기들을 더 좋아하더라구요.

미래리더를 위한 힙하게 읽기 시리즈의 장점인 것 같아요~


다른 부분을 보면 셰익스피어가 극작가이다보니

그 시대의 배우들의 분장에 대해서도 이야기에 나와요.

이 시대의 여자들은 숙녀답지 않다는 이유로

연기를 할 수 없었다고 해요.

그래서 남자들이 분장을 했다고 하는데,

분장을 하기위해 바른 것들을 보고 넘 놀랐어요.

정말 위험한 하얀 납 가루 한컵과 물 한스푼,

식초 두스푼을 넣고 분장을 했다니..

진짜 이게 사실인건가요..허허허...

납은 중독되면 매우위험한데.. 이렇게 분장을 했었다니...

붉은 입술을 표현할때에도

연지벌레와 달걀흰자 우유 나무 수액등

그래도 좀 덜해요..

연지벌레를 식품에 사용한다는 말은 이미 알고는 있었는데,

이미 예전부터 사용했었나봐요~

여드름 없애는 박피제 만드는 방법에는

달걀흰자두개와 다른 것들이 들어가는데,

저도 에그비누 몇 년째 사용하는데

달걀이 진짜 피부를 뽀얗게 하는데 효과가 있나봐요 .

예전부터 이렇게 사용된 걸 보면요~

셰익스피어 위인전을 보면서

이렇게 색다른 이야기들도 만날 수 있게 되어서

저도 아이도 둘다 너무 재밌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세계사관련 책을 보면 꼭 나오는 '전염병'이야기에 관련된

흑사병에 관해서도 나오고

또 시대적인 이야기들 중 '마녀사냥'에 대해서도 나온답니다.

마녀사냥은 참 씁쓸한 역사이야기 중 하나에요.

이 책에서도 그런 이야기들을 알려주어요.

그중에 하나의 일화인 마녀를 확인하던 방법은

정말 지금 보아도 마음이 아프네요.

저는 처음에 위인전에 그림이 가득해서

내용이 간결하게 함축되어 있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 책이 집에 있는 줄글책들보다

오히려 담고 있는 내용들의 영역이 방대해요.

위인에게만 집중되어서 사건들이나 업적들만 나오는게 아니라,

위인이 살던시대의 배경들이나 크고 작은 이슈들까지~!

세계사를 한 부분을 어우르는 느낌까지 들었어요.

정말 이게 바로 '힙하게'위인전을 읽는 방법인가 봅니다~

셰익스피어로 인해서 나머지 책들도 너무 궁금해졌어요.

위인전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위인전을 멀리하는 아이들에게도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이 도서는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하여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쓴 저의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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