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랑 마음이 통하는 대화법
정재영 지음, 이정화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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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하우스-엄마 아빠랑 마음이 통하는 대화법>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만나게 된

크레용하우스의

엄마 아빠랑 마음이 통하는 대화법 책이에요.

아이와 하루하루 교육을 하다보면

제 맘과는 다르게 혼을 낼 때도 있고,

하지말아야 할 말들도 홧김에 해버리기도 하고..

또 가끔은 아이가

제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라기도해요.

저도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기는 싫은데

맘처럼 잘 되질 않아요.

중요한건 저는 아이를 위해 하는 말인데도

아이는 그저 제가 말한 말 때문에

오랫동안 상처를 받고 있는 현실이 너무 힘들었어요.

이 책은 그런 말들이나 행동들에 담긴 속마음을

아이가 알 수 있게끔해주고

또 아이입장에서도 그런 상황이 왔을 때

어떻게 대처하고 의사전달을 하는 방법이 나와있답니다.


차례에 보면

평소 제가 하던 말들이 있어서 많이 찔렸어요~

저는 아이와 책을 읽을 때

항상 목차를 한번 쭉 훑어보는데,

책을 읽기전에 평소에 엄마 아빠가

아이에게 하는 말이 있나 표시해보도록 했어요.

총 19개인데.. 6개나 있다고해요..허허허...

이걸 보면서 많이 반성하게 되어요.

책에 있는 하이라이트는 제가 한 것이 아니랍니다.

저희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에 형광펜으로 칠해놓은 부분이에요.

요새 읽은 책 중에

아이가 이렇게나 집중하면서 읽는건 처음이네요 하하하....

제가 자주했던 말 중에 "거짓말아니야?" 이 말이 있는데

마음이 통하는 대화법 책에도 떡하니 나오네요.

사실 아이가 7살까지는 제가 이 말을 한 적이없어요.

어느 날 아이에게 평소처럼 학습지를 시키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보니 아이가 정답지를 보면서

문제를 풀고 있더라구요.

거기에 너무 화가나고 배신감이 들어서..

그 뒤로는 아이가 스스로 숙제를 해도 나오게 되는말..

"진짜 다 했어? 거짓말하는거 아니야?"

이렇게 되었었는데..

이게 아이에게 많은 상처와 아픔이 되었다고 하네요.

더 충격인건 지금까지 그 부분에 대해서

말도 없다가 이번에 이 책을 보게되면서

저에게 말을 꺼내게 된 상황이..더 마음이 아팠어요.

사실 저도 이 책을 보면서

제가 아이에게 그동안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말해왔는지가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게되니

고개를 들기가 부끄럽더라구요....

나름 제 자신에게 정당화시키면서

아이에게는 큰 상처를 주고 있었어요.

책에서는 이런 상황을 만화로 보여주고

그 상황에서 아이가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되는지..

또 이런말을 하는

엄마 아빠 입장의 속마음도 나와있어요.

거짓말하는거 다 알아

= 거짓말은 나쁜거야. 정직하게 말해야 해.

이런 식으로 속마음이 나와있는데,

아이가 이걸보고나서는 저에게 처음 말을 꺼낸거였다고해요.

그동안에는 제가 아이를 못 믿어서

말을 꺼낼 생각조차 안했었다고 하더라구요.. 에고...

그래서 아이와 저는 이 부분이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이번엔 아빠가 제일 많이 말 한다는 말이에요.

아이가 게임할 때 신랑이 자주 하는 말중에

" 게임기 갖다버릴거야!"

이렇게 말을 자주한답니다.

저희 아이가 책을 읽다가 아이아빠가 아침에 깨자마자

책을 갖다주면서 읽어보라고 권했어요 ㅎㅎ

아빠도 책 보다가 빵 터지고...

왜냐하면 책에 보면 아이가 형광펜으로 적어놓았는데,

책에서는 게임을 많이 하는 아이에게

"또 게임하면 컴퓨터를 부숴버리겠다" 라는 표현에서

아이가 바꾼 아빠의 표현....ㅎㅎㅎ

"또 게임하면 닌텐도 판다~!"

여기서 아빠도 저도 아이도 다 빵 터졌어요 ~

사실 저희 신랑이 툭하면 하는 말이 맞아요~

신랑한테도 제가 평소에도 그 말을 하지말라고 하는데도

못 고쳤었는데,

이번 책을 계기로 신랑이 처음으로 고쳐보도록

노력해보겠다고 해요.

이 책은 엄마 아빠도 꼭 봐야하는 이유가

아이의 마음도 엿볼수가 있는데

이 부분을 아이가 말을 해주는 것보다

책으로 보는게 자세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 동안에 저희 아이도 이런 마음이었다고 하니

더 미안해지기도 하네요.

아이는 엄마 아빠의 속마음을 보고 마음을 풀고

저랑 신랑은 아이의 속마음페이지를 보고 이해가 되고

서로 마음을 알게되고 이해하게되니

저희 아이 입에서 나온 말 "엄마, 이 책은 강추야~!"

이번 책을 읽고나서 저희 가족은

뭔가 서로 이해하는 마음이 생겼어요.

책을 셋이서 다같이 본 건 처음이에요.

서로 서로 마음의 상처와 그간 속상했던 일들도 이야기하면서

일요일 아침을 대화로 풀어나가는데

너무 좋은 시간이었어요.

특히나 이 책은 다음에 엄마 아빠가 또 잔소리를 하거나

아이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게 될 때,

아이가 꼭 가져오기로 했어요 ㅎㅎ

잔소리에 숨겨진 엄마 아빠의 속마음을 알고

아이의 마음도 확실하게 전달하는 비법이 들어있는

엄마 아빠랑 마음이 통하는 대화법 책을

정말정말 강추드립니다~~

<이 도서는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하여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쓴 저의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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