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포스트 코로나 안내서 - 포스트 코로나 첫 가이드북
정윤선 지음, 우연희 그림 / 다락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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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원-포스트 코로나 안내서>

코로나가 생긴지 수 년이 흘렀어요.

저희 아이 처음 유치원 졸업식을 앞두고 벌어진 코로나19...

그 때는 코로나에 대해 잘 모르기도 하고

전에 있었던 신종플루나 메르스 같은 건가해서

공포감이 더 컸던 것 같아요.

그렇게 아이는 유치원 졸업식도 없이..

유치원도 제대로 못 가보고 초등학교를 들어가게 되었어요.

학교에서도 등교는 없이 원격수업만 했었던지라..

아이의 교육은 동떨어져가고...

집 밖이 무섭고 두려움만 커져갔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때는 같은 동네에 확진자가

한 명만 나와도 난리법석이었는데

요새는 한 명정도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 숫자가 된 것 같아요.

다락원출판사에서 나온

어린이를 위한 포스트 코로나 안내서는

코로나에 대해 전염병이다...

라고 막연히 알고있는

저희아이와 꼭 함께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친구들과 놀 때도 마스크를 꼭 해야하고

학교에도 등교를 못가는 이유를

좀 더 명확하게 알려주고 싶었어요.


책에는 코로나19에 대한 많은 정보들이 있어요.

코로나19가 뭘까?

29가지 키워드로 준비하는 코로나 이후

코로나 이후 미래 내다보기

이렇게 크게 세 가지의 챕터로 나뉘어져요.

첫 번째 챕터의 코로나19가 뭘까? 편에서는

한눈에 보기 쉽게 시기별로 표가 있어요.

처음 시작된 2019년 12월부터 ~ 2021년 12월까지

코로나19의 현황을 알아볼 수 있답니다.



연표를 보고나면 본격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해 나와요.

처음 책 제목에 나와있었던

'포스트 코로나'

이 책을 처음 볼 때

아이가 저에게 "포스트 코로나가 뭐야?"

이렇게 물어보았는데,

저도 사실 생소한 명칭이라 애먹었어요~

그런데 책에 보니 포스트코로나에 대한 의미가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있더라구요.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포스트(Post:이후)와 코로나19가 합쳐진 말로

코로나 29가 끝난 후의 시대를 의미함.

이 이외에도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징과

코로나는 어떻게 전염되는지도 그림으로 나와있어요.

또 제일 중요한 손 씻기 방법~!

포스트 코로나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코로나부터 제대로 알게되는 부분이

너무 좋았어요.




두 번째 챕터에서는

28가지 키워드로 보는 코로나 이후,

포스트 코로나에 대해서 나온답니다.

뉴스에서도 많이 지칭되는 팬데믹,

저희 아이는 팬데믹을

코로나로 인해 처음 알게되었었어요.

팬데믹이라는 용어도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책에 설명되어요.

팬데믹-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크게 유행하는 상태

그리스어로 '모두'를 뜻하는 '팬(pan)'과

'사람'을 뜻하는 '데믹(Demic)'이 만나서 만들어진 말

또 팬데믹을 누가 정하는 건지 어떻게 지칭되고 시작되는지도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나온답니다.

책을 보다보니 아이에게 어려운 용어들을

자료사진들과 함께 그림을 적절하게 넣어

쉽게 설명해주는 점에서

정말 책을 잘 만든 것 같아요.

제가 평소에 보던 과학관련 잡지보다도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풀어져서

이야기가 술술 읽히더라구요.

진짜 이런 부분에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펜데믹의 용어설명에서 그치지않고,

펜데믹을 선포한 전염병들과

예전 전염병들의 이야기들도 함께 나와서

천연두나 페스트, 스페인독감에 대해서도

처음 알게 되었어요.

이런 이야기들은

자칫 딱딱하고 아이가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데,

책 안에서 아이에게 설명해주는 식의 구어체를 사용하여서

제가 읽어주기에도 좋고 아이가 혼자 읽을 때도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보아서 좋았어요.


다른 키워드에서는

뉴노멀과 코로나 블루에 대한 것들도 나온답니다.

뉴노멀-사회 환경이 변하면서 사회의 기준이 새롭게 변하는 현상

예전엔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

황사나 미세먼지 심할때만 썼는데,

이제는 마스크가 필수가 된 생활환경이 되었지요.

그래서 지금은 마스크를 안 하면

오히려 눈에 띄게 되는데

이렇게 사회환경이 바뀌면서

우리 생활에서 어떤 것들이 변화하게 되었는지가 나와요.

예전엔 학교나 학원에

아파도 무조건 가야하는 현실이었다면,

지금은 조금만 아파도

우선 집에서 쉬어야하는 상황이 자연스러워졌어요.

저도 코로나 초반 때,

아이가 열이나서 학교에 등교를 하지않았는데

결국 아이는 결석처리로 되고 선생님께 많이 혼났었어요.

사실 저는 그때 코로나로 걱정이 많았고,

혹시나모를 상황을 대비해 보내지 않았던건데,

코로나 초반이다보니

그냥 학교를 안보낸걸로 됐더라구요.

약간의 아이러니한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등교전에 아이가 조금이라도 열이나면

학교에 보내지 않는게 당연시되었어요.

다른 키워드에 '코로나블루'에 대한 정보도 있어요.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로 일상생활이 변화되어 겪는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고 해요.

저희도 코로나 이전에는 해외여행도 가고

주말여행도 자주가는 편이었는데,

코로나이후로는 주말에도 집콕,

평소에도 집콕이라

한창 뛰놀던 아이에게는 힘든 시간들이었어요.

이제는 좀 적응이 되었지만..

지금도 아이는 놀이터도 마음대로 못 가는 현실에

많이 속상해한답니다.

책에서도 실제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는데,

많은 아이들이 불안감을 느꼈다고해요.

얼른 코로나가 나아져서

코로나 블루라는 단어는 사라지면 좋겠어요.

아이와 포스트 코로나 안내서 책을 보면서

지금 이 시대의 흐름 속에서

마냥 슬퍼하고 좌절하지만 말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헤쳐나가야할지

이야기도 해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특히나 아이가 평소에도 우울해했던 부분은

저희 아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많은 아이들도 이겨내고 있다고 말해주기도하니

아이의 표정이 밝아지더라구요.

포스트 코로나 안내서로

아이가 코로나19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게되고

또 그 안에서 어떤 시대적변화들이나

미래의 방향제시도 배울 수 있어서

너무너무 유익했던 책이었어요.

코로나도 언젠가는 끝나길 바라는 희망을 가져보면서

오늘도 아이와 힘내봅니다~!!!

<이 도서는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하여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쓴 저의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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