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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쿠키 주세요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80
데이비드 에즈라 스테인 글.그림, 김세실 옮김 / 시공주니어 / 2021년 11월
평점 :
<시공주니어-아빠, 쿠키 주세요>
아이가 점점 커 갈수록 창작그림책 보다는
지식이나 학습위주의 책들이 많아지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그림을 좋아하는 저희 아이는
지금도 시공주니어의 네버랜드걸작그림책 전집들을 애정하고 있어요.
창작 전집들은 많이 샀었는데,
아이가 9살이 된 지금은 창작 책들을 거의 정리하고
남은 전집이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전집이에요.
그 만큼 학교에서도 읽어보라고 추천주는 책들도 많이 있어서
도서관에서 빌려보지 않아도 되고 아이와 읽어보는게 수월했어요.
이번에 신간으로 아빠, 쿠키 주세요라는 책이 나와서 반가웠는데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서평이벤트로 만나보게 되었어요.
창작그림책 답게 그림도 넘 예쁘고 아기자기해요~
그림도 중요하지만 물론 내용도 중요하지요~
아이의 상상력과 독서력을 키우는데
제가 선호하는 장르가 창작인데,
연령이 높아지니,
읽을 만한 창작책들이 점점 없어져서 아쉬웠어요.
그러고보니, 저희 아이는
지금도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데
보통 끄적끄적 그리기 시작한게,
6살즈음부터 창작책들의 그림들을 보고 따라 그리곤했어요.
그만큼 창작 책은
아이의 창의성이나 상상력에도 영향을 주지만,
저희 아이는 그림으로 많이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이 책은 시리즈책이에요.
아빠, 쿠키 주세요 전에는
<아빠,숙제 도와주세요>와 <아빠, 더 읽어주세요>
책 들도 있어요.
이른 아침부터 꼬마 닭은 한참 분주해요~
쿨쿨 자는 아빠에게 꼬마 닭은
멋지게 아침식사를 준비해서,
아빠를 신나게 깨운답니다~~
저희 주말의 아침광경을 보는 듯 해요~~
열심히 준비한 아침식사는 바로바로~
'쿠키'랍니다~!!
그렇지만 아침부터 쿠키는 당연히 안되겠죠??
책에서 닭의 모습을 사람과 비슷하게 표현했어요~
그래서 더 재미나고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매력이 있어요~
쿠키는 안되지만
책은 읽어줄 수 있다는 아빠 닭이랍니다~
그래서 동요(마더구스)책을 펼쳐보는데~
마치 아빠 닭과 꼬마 닭이 읽는 책을 같이 펼쳐보듯이
그림책 안에 한 가득 동요가 그려져있어요~
바로 마더구스 이야기들이에요.
저희 아이는 이런 부분때문에 더 좋아했어요~
동요안에서도 꼬마 닭은 동화 속 인물들에게
쿠키이야기를 슬슬 꺼내기 시작한답니다~
이런 위트있는 전개가 아이가 더 집중하고
흥미를 끄는 요소가 된 것 같아요~
아이도 동화책을 읽을 때
그 인물들에 자기를 비추기도 했었어요.
저와 아이가 알고 있는 마더구스도 나오고
생소한 마더구스들도 나와서
유투브에서 관련 마더구스도 찾아보면서
멜로디를 들어보면서 보니 더 재미있었어요~
점점 쿠키이야기를 꺼내는 꼬마 닭을 보고
아빠 닭은 다시 한 번 쿠키는 안된다고 하지만~
꼬마 닭에겐 포기란 없어요~~ ㅎㅎ 넘 귀여워요.
그래서 좀 더 읽기로 한 동요책~~
그 후로도 동요책을 보면서 꼬마 닭은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가서는 쿠키를 계속 이야기해요~
여기서~~ 아빠 닭도 지지않아요~~ 허허허.
끝까지 쿠키는 안돼~! 라고 이야기 하던 찰나~
다시 자려는 아빠 닭에게
꼬마 닭은 시를 써주게 되어요.
어떤 시일지는 대략 감이 오시죠~~
바로 쿠키에 대한 열망이 가득가득한 꼬마 닭의 시에요~
그림 가득 쿠키들이 한가득이에요~~
그러다가 갑자기 어디선가
'꼬르르르르렁~~'
소리가 나게 되고~~
그 다음은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쿠키에 대한 꼬마 닭의 집념~!!
과연 어떤 결과가 있을런지는 뒤에 나온답니다~~
아빠 쿠키 주세요. 책을 보고는
아이와 마더구스도 오랜만에 들어보고
너무 재밌었어요.
또 꼬마 닭의 모습이
마치 자기가 간식먹을 때 모습과 같다면서
꼬마 닭에게 무한 애정을 보이더라구요~
역시 네버랜드 걸작 그림책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창작책이 많아서 넘 좋아요.
책을 보고 난 후
꼬마 닭의 동화속에 들어가서 아이가 그려본 그림이에요.
꼬마 닭에게 자기가 좋아하는 자갈치를
선물해 주고 싶다해서요.
쿠키는 아니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과자를 주면서
저렇게 좋아해요 ~~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중
<아빠, 쿠키 주세요>
책을 보고 외국동요 마더구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모르던 것들도 알게 되어서 더 재미있었던 책이었어요.
초등학생 때는 창작을 잘 안보게 된다고들 하던데,
이 책으로 오랜만에 아이같은 감성 느껴보았어요~~
아이와 함께 알콩달콩 읽어볼 수 있는 창작책으로 추천드려요~
<이 도서는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하여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쓴 저의 주관적인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