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한국사 여걸 Why? 한국사 43
김정욱 지음, 백문호 그림, 문철영 감수 / 예림당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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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림당-WHY 한국사 "여걸">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읽어봤을법한 WHY책 시리즈~

저희 집에도 WHY 과학 책들이 있어요.

WHY? 책은 아이가 자칫 어렵고 지루한 배경지식들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저희 아이도 잘 읽고 있는 책이에요.

WHY? 한국사 시리즈 중 "여걸"편을

책세상맘수다카페 서평이벤트를 통해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뗄래야 뗄 수 없는 역사이야기~

생각해보니 어른이 되어서도 역사부분은 계속 생활에서도 알아야하고

또 알아나가는 부문인 것 같아요~

여걸 편에서는 남녀성별에 한계를 뛰어넘은

역사 속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용감하게 자신의 목숨을 바친 논개,

활발한 문학 활동을 벌인 김호연재,

여성 최초 꼭두쇠 바우덕이등..

용기를 내어 운명을 개척한 여걸의 삶이 재미있게 나와있어요.


아이가 다 읽어본 후 논개의 이야기가 제일 인상깊다하여

논개편을 소개해드릴께요~


미소,유리,마루라는 아이들이

어느 날 웅녀 쌤을 만나게 되는 일로 이야기가 시작되어요.

웅녀 쌤의 VR장치로 아이들이 직접 역사 속으로

여행할 수 있다는 그런 전개랍니다.

저희 아이도 매번 타임머신을 만들고 싶다하는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잘 반영한 것 같아요 ㅎㅎ




여걸 들 이야기 중 '논개' 편이에요.

논개가 실존하던 과거로 가게되어요.



그러다가 길 에서 갑자기 일본군을 만나게 되어요.

그러다가 하필 넘어진 마루 ㅎㅎㅎ

위험한 찰나~!!!

일본군에게 들킨 아이들을 다행히도 구해주신 최경회 장군님~!!

사실 저도 문과였지만 나이가 들으니 이름이 가물가물했는데,

책에서 이렇게 소개해주는 부분이 나오니 확실히 기억에 잘 남더라구요.

이렇게 아이들은 장군님을 만나 논개부인도 만나게 된답니다.


책에 보면 이렇게 첨삭으로 부연설명이 되어 있어요.

이 부분은 제가 아이와 같이 읽어보았어요.

아이가 아직 역사를 잘 모르다보니

진주성전투나 병마절도사 이런 단어는 생소하기 때문에

같이 읽어주면서 설명해주니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만화등장으로만 봤으면 그냥 스쳐지나갈 수도 있지만,

이렇게 책에 배경지식을 다시한번 설명해주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어요.

1차 진주성 전투 후, 얼마 뒤 다시 일본군의 침략으로

결국은 우리나라는 패배하고.. 최경회 장군님도 전사하게 되었어요.

WHY? 책은 그림표현도 많이 잔혹하지않고

전쟁의 느낌도 잘 표현해주어서 아이가 보기에도 적당했어요.

사실 집에 삼국지 책이 있는데

그 책에서는 창으로 사람을 죽이고 피가 철철 나는 부분이 있어서,

아직도 아이가 그 장면을 기억하고 무서웠다고 말하곤 해요.

그런데 WHY? 책에서는 다행히 그렇게까지는 표현이 안되어서

저학년들에게도 보여주기에 괜찮은 것 같아요.


많이들 아시는 그 사건.

바로 논개부인의 희생입니다.

일본군의 승리를 자축하는 곳에서

논개부인은 자기의 목숨을 바쳐서

일본군에게 응징하는 큰 일을 해냅니다.

저희 아이는 이 부분을 읽고 복수라하고

저는 응징이라고 말하고,

아이와 같이 읽으면서 대화하는데

읽는 관점에 따라서 약간 다르게 느껴지더라구요.

또 논개가 뛰어내리기전에

치마폭에 돌덩이들을 넣는 모습도 책에 나와요.

아이는 이 부분이 인상깊었다고 해요.

자기도 살고 싶었을텐데, 혹시나 일본군이 살까봐 치마폭에 돌덩이를 넣고,

끝까지 해내려는 모습이 무척 용감했다고 해요.

사실 저라면 아마도 저렇게 행동하질 못했을거에요.

아이도 저와 같이 말했답니다.

그래서 여걸이라는 호칭을 붙여도 될만큼

용맹하다고 말해주었지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여걸이라는 뜻을 몰랐는데,

WHY? 여걸 책에 나오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아이가 저에게 여걸이 세상에서 제일 멋진 단어라고 말해주는데

왠지 가슴이 뭉클하고, 찡하네요^^

논개부인 이외에도

'신분제 타파를 외친 정난정' 과 '조선시대 최초의 어의녀 서장금' 등

또 다른 멋지고 용감한 여걸들의 이야기들이 있답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 이외에도 배경지식이나 민속사진들도 있고,

책을 읽고 풀어볼 수 있는 문제들과 문화재편 이야기도 있어요.

만화만 읽는게 아닌 배경지식에 연계된 사진자료들도 있어서

한 권을 다 보니 뿌듯하네요.

아이가 보통 학습만화 책을 읽으면 한 두번 읽고 다른 책을 보는데,

WHY? 여걸 편은 학교에도 매일 가져갈 정도로 정말 좋아하는 책이 되었어요.

보통 전쟁이나 영웅들은 남자들이 많은데,

이렇게 여자들도 용감한 일도 해내는게

아이가 바라보는 시선에서 더 멋지다고 하네요.

만화책에 대한 고정관념을 확 깨부셔주는

WHY? 한국사 책으로 아이와 즐겁게 대화하는 계기도 되고,

어려운 역사에 대해 한발 짝 다가가는 즐거운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 도서는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하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저의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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