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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박스 1 : 돈이 뭐예요? ㅣ 머니 박스 1
벤 허버드 지음, 베아트리스 카스트로 그림, 이승숙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1년 8월
평점 :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돈이 뭐예요?>
이 책은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의 '돈이 뭐예요?'라는 책이에요.
저희 아이는 어릴 때부터 어린이들이 많이들하는
은행놀이나 가게놀이 같은 장난감들을 잘 안가지고 놀아서인지
돈에 대한 개념도 잘 모르고, 사실 제가 아이에게 용돈같은 것도 안주어서
돈에 대한 가치도 잘 몰랐어요. 제 잘못이죠~
그래서 8살이 되어도 장난감도 얼마인지도 모르고 사고싶다고만 하고 ~
제 기준에 비싼 헤어밴드나 핀을 사줘도 아이는 친구들한테
"나는 또 사면 돼~"이러면서 나눠주는 일도 파다했어요.허허허..
그럴때마다 아이에게 돈이 뭔지 돈의 개념에 대해 설명해주곤 했는데,
역시 엄마말은 한귀로 흘리는~~
그러다가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출판사의 돈이 뭐예요?
책을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돈의 기본개념부터 알려주면 정말 좋을 것 같았어요~

돈이 뭐예요? 책에서는 돈에 관련된 많은 사실들이 있어요.
돈이라는 것이 왜 필요한지? 돈이 기준이 되어서 어떤 것들을 할 수 있는지?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돈이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가 시작되어요~


돈이 있다면?? 돈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돈으로 당장은 안쓰여도 나중을 위해 저축을 한다던가,
또 당장에 필요한 물건들을 살 수 있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기부도 할 수 있고,
또 돈으로 또다른 더 많은 돈을 벌 수도 있어요.
책에서 나오는 아이인 레오는 일곱 살 친구에요.
저희 아이도 그랬지만 레오도 집에서 돈이라는 걸 본 적이 없었나봐요 ㅎㅎ
분명히 아빠나 엄마 누나는 핸드폰이나 신용카드로 물건들을 사기 때문에요~
저희 아이도 전에 저에게 장난감 사달라길래,
이번 달엔 샀으니까 다음달에 사줄께~ 했더니,
카드로 사면 되잖아~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카드에 돈이 많다면서 말이죠~
아이들의 생각은 비슷한가봐요.
저도 어릴 적에 은행에가면 엄마가 돈이 많아지길래,
은행에 가면 돈을 그냥 주는 줄 알았어요. 하핫..

어느 날, 레오는 생일이 되어서 이모에게 생일축하한다는 카드와 약간의 돈을 받게 되어요.
그래서 그 돈으로 사고싶은 걸 사라는 말을 듣고 고민을 하게 되지요~
레오는 자동차고 사고싶고 물안경도 사고싶고
돈의 액수를 모르다보니, 비싼가격의 자동차도 사고 싶은건데
물론 이 돈으로는 살 수가 없지요~~
그러다가 학교에서 친구들끼리 돈이 없어도 서로의 물건들로 교환하는 걸 보게 되어요.
사실 돈이없어도 서로의 물건을 바꾸는 물물교환이 있지요~


그래서 레오는 복잡한 돈 보다는 물물교환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물물교환의 의미와 어떻게 물물교환이라는 시스템이 생겼는지,
결국은 돈이라는 화폐가 생기게 된 이유까지 알게 된답니다.
여기서 저희 아이도 말로 설명을 복잡하게 하지않아도
그림들을 보더니 바로 이해하더라구요.
역시 저의 설명보다는 책으로 그림으로 보여주는게 직관적인가봐요~
또 뒤에는 왜 금고나 은행이 생겼는지에 대해서도 잘 나와있어요.
저희아이는 사실 은행에 대해서도 이번 기회로 잘 알게 되었어요.
이렇게 쉽게 이해시킬수 있었다니.. 넘 다행이에요.

은행얘기에서 자연스럽게 나라 별 화폐에 대해서도 나와요.
그래도 아이가 달러와 유로 위안 엔에 대해서는 아는데,
나머지 나라는 접한 적이 없어서 그런지 여기서 처음봤어요.
이야기가 끝나면 앞에서 본 것들로 퀴즈를 맞혀보는 페이지도 있고,
책에 나온 용어설명도 있어서 어려운 단어는 한 번씩
이 이외에도 돈에 대한 정보들이 책에 이야기식으로 잘 나와있어요.
돈에 관련된 정보들이 많고 그림책으로 쉽게 나와있어서
아이가 더 이해하기도 편하고 즐겁게 읽어보았습니다.

<이 도서는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하여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쓴 저의 주관적인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