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의 발견 - 카피라이터 정비아의 세상 읽기
정비아 지음 / 유심(USIM)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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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나의 삶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에 대해 방황하던 시절, 

그 끝이 없을 것만 같은 방황의 시기에 정비아 작가의 『읽기의 발견』과 같은 책을 만났다면 어땠을까? 나를 읽고 세상을 읽으며 방향을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단숨에 읽은 책. 


정비아 작가는 “읽기는 수도 없이 들여다보고 관찰하고, 이리저리 시선을 달리하며 살핌으로써 그것이 무엇인지, 뭐가 다른지, 어떻게 느껴지는지…… 결국, 그것이 내게 무엇으로 와 닿는지를 끊임없이 생각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나아가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에 대해 얼마나 깊이 있는 읽기를 적용하고 있는가가 읽기의 핵심”이며 “끊임없이 앎을 추구함으로써 사리를 분별하고, 옳은 가치를 선택하는 것, 그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스스로의 존엄을 지키는 것이 ‘사람다움’의 실현”이라고 읽기를 확장한다. 


과연 그렇다. 읽는다는 것은 단지 책을 읽는 것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것을 읽는 일이다. 나를 읽지 못하면 끊임없이 방황하게 되고, 타인을 읽지 못하면 관계의 불안정한 상태에서 고통을 받는다. 나아가 사회 현상을 읽지 않고 어떻게 이 땅에 발을 딛고 서 있을 수 있단 말인가. 


결국, 읽기는 사유하는 인간, 주체성을 지닌 자유 인간으로 홀로 서기, 나아가 너와 더불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함께 걷는 일이다. 관찰과 사유를 통해 지금-여기를 걷는 일이 읽기임을 전하는, 세상을 바라보는 섬세함과 따뜻함, 그리고 단호함이 있어 삶에 대한 숙연함마저 느끼게 하는 『읽기의 발견』을 만나게 되어 마음이 훈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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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사춘기 수업 - 사춘기 아이의 정서를 이해하고 학습력을 높여주는
이민서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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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엄마들이 사춘기 아이에 대해 말을 할 때 참 유난하기도 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나는 저렇게 아이를 비난하거나 화내지 않을거야'라는 생각도 했다. 웬걸, 내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자 걷잡을 수 없는 화가 올라왔다. 

 

그러던 차에 지인으로부터  <엄마의 사춘기 수업>을 소개 받고 읽게 되었다. '어쩌면 이렇게 우리 아이와 같은 거지'라며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읽다가 사추기 엄마에 대한 부분을 읽으면서는 갑자기 반성모드가 되었다. 아이 때문에 힘들다고만 하고 정말 어느 점에서 왜 힘든지는 생각해보지 않고, 아이의 사춘기 탓만 하고 있었다. 진정으로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공부의 원리에 대한 3파트를 읽으면서는 힘이 났다. 아이에게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공부를 하기 위해 진짜 필요로 하는 능력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게 되면서 무조건 아이를 닥달할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설명해 줄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생겼다.

 

시간관리, 읽기, 노트정리, 암기방법 등을 읽으면서는 아이가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는 길이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닌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우스운 말이지만 '나도 학교 다닐 때 이런 것들을 알았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도 들었다. 

 

책장을 덮으며 사춘기 아이에 대한 해법을 얻은 것 같아 기뻤고, 책을 소개해 준 지인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사춘기가 아이가 버겁다고 느껴질 때마다 두고두고 읽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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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사춘기 수업 - 사춘기 아이의 정서를 이해하고 학습력을 높여주는
이민서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아이에게 공부하라는 말을 하려면 몇번의 망설임이 필요했다. 언제부턴가 아이의 눈치를 보며 하루를 보내게 되던차 이 책을 읽고 위로를 받았고 사춘기 아이와의 관계에 자신감이 생겼다. 정서도 공부도 늦지 않았음을, 지금 시작해도충분함을 알게 해준 고마운 책이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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