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을 좋아하는 나와 아이들에게 사랑스런 이야기~~^^우리 만의 민티책방인 일산에 있는 노란 벽돌의 ##책방과 대전의 채링크로스로드 84번지에 있는 @@@북스 이야기도 하며 즐거웠다.우리 가족이 올해 계획한 일 중 하나가 서점 여행이다. 서점에는 대개 좋은 책방지기들이 있고, 그들과의 즐거운 만남을 통해 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선사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을 좋아하게 만들어 줄 수도 있고 평생 독자로 살 수 있게 해줄 수도 있다. 이런 따뜻한 만남을 온라인 서점이나 대형서점에 바랄 수는 없다. 그곳은 시장 지배 원리가 강력히 도사리고 있으므로 잘 팔리는 책이 우선이다. 물론 그것도 효용성이 있지만(나는 이 책을 알라딘 검색으로 찾았다) 아이들에게 책에 관한, 과자 선물 세트같은 달콤하고 영향력 있는 기억을 선사해주기에는 역부족이다.책에서는 민티책방이 문을 닫게 되어 벌어지는 사건들이 묘사된다. 그토록 사랑스러운 이야기에 작가에게 감사의 이메일을 보냈다.나는 이 책을 발견하자마자 바로 주문했고 아이들에게 읽어줬으며나와 아이들은 케이티의 이야기가 아주 좋았고 그에 대한 감사의 표시를 전했다.그리고 며칠 뒤 영국에서 이메일이 왔다.시간을 들여 이메일을 보내줘서 고맙다며 자신의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니 멋진 일이고 내가 찍은 한국어판 책표지를 보는 일이 좋았다는 케이티^^발로 찍은 사진에 민망해하는 내게 배려를 보여준 멋진 케이티.마음씨 예쁜 작가라 아름다운 책방을 열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가 보다.우리 가족의 서점 여행 리스트에 영국에 있는 케이티의 서점이 포함되었음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