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yes24.com/document/14654082

홈런을 한 번도 쳐 보지 못한 너에게 ㅣ 바람그림책 110
하세가와 슈헤이 지음,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21년 5월

이번에 아이들과 만나 본 그림책은 

야구를 통해 포기하지 않고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받은 그림책이었어요.

파란 바탕에 배트를 들고 집중하는 눈빛을

보여주는 소년이 정말 인상적인 표지네요.

소년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을지 궁금증을

가득 안고 아이들과 페이지를 넘겨 봅니다. 

야구가 한창 중인 어느 야구장,

이 책의 주인공인 루이가 선발 타자로 

서 있었어요. 현재 2점 뒤지고 있는 상황에

주자는 1, 3루에 있고 1아웃 상태.

감독님은 루이에게 무조건 센터 방향으로

힘껏 공을 치라고 하죠.

하지만 루이가 힘껏 친 공은 2루수 앞으로

데굴데굴 굴러가 버리고 병살타로 아웃 돼버리죠.

결국 경기는 져버리고 말았지요.

과연 이대로 루이는 홈런을 포기할까요?

경기를 망친 루이는 실망한 마음을 안고 

엄마의 심부름으로 간 마트에서 야구 선배인

센 형을 만나게 돼요. 그리고 홈런을 치고 싶은

마음을 털어놓으며 이루지 못하는 자신의 상황이 

얼마나 속상한지를 이야기하죠.

그런 루이에게 센 형은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기엔 너무 이르다며 해보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모른다며 응원의 이야기를 들려주죠.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해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많은 실패를

경험하게 되죠. 하지만 그럴 때마다 나는 안된다며

절망하고 속상해한다면 꿈에 다가가기 더욱

힘들 거예요. 자신만의 방법으로 꾸준히 연습한다면

우리에게는 이루지 못하는 일은 없을 거예요.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도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루이에게 센 형이 있었던 것처럼

아이들에게 희망과 응원을 전해주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야구를 잘 모르는 아이에게 야구에 대한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게 해줘서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되었어요.

그리고 앞, 뒤 면지에는 아이들과 

야구 주사위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놀이 판이 

그려져 있어 더욱 즐거운 독서 시간이 되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