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가 아기를 만났어 사계절 그림책
김새별 지음 / 사계절 / 2021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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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사자와 귀여운 아기가 만났어요.
왠지 어울리지 않는 듯하면서도 어울리는
사자와 아기가 너무 귀여웠던 그림책이었어요.


얼마 전에 사계절 인스타에서 김새별 작가님의
라방을 들으면서 정말 궁금했던 그림책이었는데
좋은 기회를 통해 만나게 되었네요.


역시나 이번 책도 동물이 나오는 책이라서
3살 막둥이에게 너무 반가운 책이었지요.
사자와 함께 행복해 보이는 아기의 모습에도
눈을 떼지 못하는 막둥이였어요!


혼자였던 사자에게 어느 날 아기가 다가가요.
아기를 본 사자는 냄새를 맡으며
경계하듯 조심스레 아기에게 다가가요.
아기는 사자가 반가워 활짝 웃으며 다가가죠.
그런 아기에게 사자는 당황하며 어흥하며 소리치기도
앞발을 내밀며 크르르릉 거리지만
아기는 그런 사자를 따라 하며 즐겁기만 합니다.
어느새 사자와 아기는 친구가 돼요.
하지만 그때 저 멀리서 '탕탕'거리는 총소리가 들려요.
과연 사자와 아기는 어떻게 될까요?


색연필로 그린 듯한 파스텔톤의 초록 초록한 그림들이
따뜻한 봄날을 생각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왠지 모르게 안정감을 주는 그림들이었어요.
파릇파릇한 새싹들이 생기있게 자라는 풀밭 위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자와 아기가 너무 인상 깊었어요.
라방에서 작가님이 들려주신 이야기인데
사냥꾼이 등장하는 순간의 풀밭은 색이 약간 어둡답니다.
긴장감을 풀밭의 색으로 다르게 표현하셨데요.
라방이 아니었음 모르고 지나갔을 포인트였어요!
그리고 아기를 처음 만났을 때 사자의 모습은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를 보며 그렸다고 해요.
그래서 사자의 꼬리를 보면 고양이가 사람을 만났을 때
모습과 거의 흡사하답니다.


그림책에는 사자뿐만 아니라 사막 여우랑 사슴도 등장해요.
역시나 동물들 하나하나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이름을 알려달라고 하는 막둥이네요.
그리고 책에 중간에 보면 사자와 아기가 까꿍하는
장면이 있는데 까꿍 놀이를 좋아하는 막둥이가
그 모습을 유난히도 좋아했답니다.


유아들의 흥미 있어 할 만한 의성어와 의태어도
가득있어 아이가 더 즐겁게 책을 읽었던 것 같아요.
이번 그림책도 막둥이의 사랑을 듬뿍 받았답니다.
다가올 봄에도 딱 어울리는 색감의 그림책이였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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