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법칙 고래동화마을 14
김희철 지음, 우지현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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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화는 지리산의 생태를 배경으로 주인공 반달곰들의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중국의 선스시의 동화처럼 야생의 스토리가 꿈틀거리며 살아있습니다.

이 동화를 읽으면서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생태라는 외피에 예측불가 스토리를 장착하여

지리산이라는 무대에서 매력만점 두 주인공이 펼쳐내는 대서사시!

자라나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독자도 재미있고 특별한 독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특히 인간의 손에 자라다가 야생으로 방사된 곰이 문맹이고,

지리산에서 나고 자란 야생곰이 문맹이라는 발상과

지리산이 도서관이고 나무 하나하나가 책이라는 설정도 독특하고 기발했어요..

무엇보다 사서곰이나 어미곰이 아들곰들을 독립시키기 위하여 눈물겨운 희생과 분투는

우리네 부모님들의 모습과 하등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 동화를 읽으면서 모처럼 숨겨진 반달곰의 생태와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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