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스타일의 글은 대체로 좋다. 내용이 별거 없더라도 웃음이라도 남으니까. 새로 산 에어컨의 미심쩍은 얼룩에 대해 얘기하더라도 재밌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재밌지만 부록이 가장 재밌다. 영화 예고편처럼 즐기기 좋다.
역사의 진실은 어떻게 기억되고 표현되는가 우리는 왜 서로 다른 역사를 기억하는가 에 대한 대답이 아니라 문제제기. 함께 고민해보자는 권유.진보 언론과 극성 지지자들의 감정 대립으로 불타올랐던, 마침 이 시점에 읽고 있자니 복잡한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