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티 씽 - 반짝이는 것은 위험하다
자넬 브라운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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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티 씽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책을 읽다 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상당히 흡인력이 좋고 재미있다. '프리티 씽'은 니콜 키드먼 주연으로 드라마화한다고 해서 더 기대를 한 작품이다. 이 책은 두 여자의 이야기다. 영리하고 예쁘지만 사기꾼이 될 수밖에 없었던 니나와 부유한 가정 환경에서 자라났지만 아픈 사연을 간직한 바네사는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로 살아간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은 두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어. 자신에게 무언가가 주어지기를 기다리는 사람, 직접 나서서 자신이 원하는 걸 가져오는 사람, 이렇게 말이야."


니나는 일곱 살 때 도박꾼 아빠에게 도망쳐 나온 이후 엄마와 함께 기차 여행 같은 인생을 살아왔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아이비리그나 프린스턴대학을 꿈꾸며 행복한 미래를 희망했지만 현실은 단과 대학 예술사 학위와 학자금 대출금이라는 빛만 남았다. 3년 전 엄마가 소개해 준 라클란과 함께 상류층 자녀를 상대로 사기를 치면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일이 잘못되어 경찰이 집으로 찾아온다. 13년 전 첫사랑 베니와의 가슴 아픈 추억과 분노, 북수를 다짐하며 니나는 바네사 리블링에게 사기를 치기 위해 라클란과 함게 타호 시티의 스톤헤이븐으로 떠난다.



인생을 승자와 패자로 나눈다면 바네사는 승자에 속한다. 태어날 때부터 '리블링'이었으니까....하지만 특권층의 혜택을 누리며 유명 인사가 되고 싶었지만 특별한 재능이 없는 바네사는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가 된다. 약혼자에게 버림받고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유산으로 상속받은 스톤헤이븐으로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떠난다. 즐거움도 잠시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관리인 오두막을 세를 놓는다. 그곳에 니나와 라클란이 철자하게 위장을 하고 들어온다.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두 사람에게 과연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 인물관계의 서사가 촘촘하게 엮어져 있고 내면의 심리 묘사가 탁월하여 이야기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좋았다. 드라마가 나오기 전에 원작을 먼저 읽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 200%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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