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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스 -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 도시의 역사로 보는 인류문명사
벤 윌슨 지음, 박수철 옮김, 박진빈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3월
평점 :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는 어떤 역사를 거쳐 현재에 이르렀을까? 세계사에서 문명은 도시를 중심으로 꽃을 피웠고 인류는 도시 속에서 정치, 경제, 문화, 예술을 발전시켜 왔다. 이 책 [메트로폴리스]에서는 인류사에서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도시가 지금의 모습에 이르는 과정을 해박한 지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문명의 태동이 시작한 것은 기원전 제4천년기에 해당하는 우르크에서 시작되었다. 우르크가 문명을 꽃피울 수 있었던 원동력은 '기술 혁신'이었다. 이른바 우르크산 가공품들은 메소포타미아, 아나톨리아, 이란, 시리아, 등지에서 그리고 저 멀리 파키스탄에서도 흔한 물건이었다. 이유인즉슨 우르크는 인구가 많았고 신 기술을 받아들인 덕분에 최초의 대량생산 기법을 활용하여 대규모로 물건을 팔 수 있었기 때문이다.
도시가 번영을 하려면 대규모의 이주자들이 필요했다. 소위 도시의 역동성은 관념과 상품 사람들의 지속적인 유입에 따른다. 예를 들어 기원전 5세기에 도시 아테네가 이룬 놀라운 성공은 외부인에 대한 개방성과 자유민은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외국 출신이라는 점이다. 아테네의 도시 문명은 기존 내륙 도시와 달리 아테네인들의 진취적인 성격과 무역로를 통해 관념을 전파하는 뱃사람들에 의한 국제도시를 이룩했다는 점이다.
런던은 산업 혁명을 이루며 18세기에 이르러서는 국제 무역의 중심도시로 위상을 떨쳤다. 따라서 런던 사람들은 부유해졌다. 그들은 당시 유행하는 커피점에 가고 여러 소비재와 문화생활에도 아낌없이 돈을 지출했다. 반면에 급격한 부의 팽창으로 새로운 중산층 계급의 등장과 과도한 소비문화 그리고 호황과 불황의 주기는 근심거리였다. 런던 사람들은 커피점에서 사교의 장을 열었고 동시에 도시의 공포감을 해소했다.
각 시대를 대변하는 26개의 도시를 통해 도시가 문명 속에서 어떻게 발전하였고 전쟁과 환경적 재난 그리고 경제적 붕괴에 의해 어떻게 쇠퇴하였는지 명확히 알 수 있었다. 도시에는 인류의 역사가 겹겹이 쌓여있다. 그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은 문명을 발전시킨 도시의 이야기뿐 아니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즐거웠다. 도시가 인류에게 미친 영향과 문명사를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이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 200%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