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인[!n] 유럽 - 여행 속 취향의 발견 인[!n] 시리즈
윤다혜 외 지음 / 이지앤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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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갔지만 요즘은 저마다 다양한 이유를 가지고 카페를 간다. SNS가 활발해지면서 카페 문화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사람들은 멋진 인테리어 장식이 있거나 분위기가 좋은 카페를 선호한다. 심지어 커피 맛이 좋거나 디저트, 브런치 메뉴가 유명한 곳을 직접 찾아가서 SNS에 사진을 올리기도 한다. 그렇다면 카페 문화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유럽의 카페는 어떤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을까? <카페인 유럽>이라는 책에는 유럽의 47개 카페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특색 있는 여행책 <트리플>시리즈의 비하인드에 속하는 인(in) 시리즈다. 인(in) 시리즈는 하나의 취향에 집중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심플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카페, 북 카페, 역사적 전통으로 유명한 카페, 정원 카페, 테라스 카페, 핫 플레이스 카페, 브런치 메뉴로 유명한 식당 등 일곱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프랑스의 역사적인 산물과도 같은 3개의 카페가 있다.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 중 하나인 레 더 마고는 '두 개의 중국 점토 인형'이라는 재미있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실제로 가게 안에 인형이 있다. 헤밍웨이와 같은 예술과 문화계 인사들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곳으로 유명한 장소다. 레 더 마고와 마주 보고 있는 카페 드 플로르도 오래된 명소이다. 카페 들 라 페는 모파상, 에밀 졸라, 차이코프스키 외에도 수많은 정치인들의 미팅 장소로 유명하고 당대의 최고의 건축물로 평가받았다. 현재도 파리의 상징물로서 영화와 화보 촬영지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카페는 체코의 카페 임페리얼이다. 유서 깊은 도자기 회사에서 만든 타일로 벽면을 장식하고 천장의 모자이크 무늬는 정교하면서 우아하다. 오후의 햇살이 비치거나 해가 질 무렵이면 황금빛 조명을 받아 더욱 빛난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고풍스럽고 귀족적인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체코에 가면 꼭 한 번 들러 보고 싶은 카페다.


이 외에도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쁘띠 팔레 정원 카페는 그리스 건축 양식의 건물로 만들어졌으며 내부에는 무료로 운영하는 예술 전시회 외에 착한 가격의 음료와 디저트는 물론 아침과 점심 식사도 가능하다. 오스트리아 - 헝가리 제국 시절 카페로 쓰였던 장소의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카페 레트가, 귀족적인 인테리어는 SNS 상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족적인 분위기의 더 팜, 이곳의 특징은 카페 안에 반려견을 위한 음수대와 아이들을 위한 키즈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아늑한 분위기의 베지 스론키, 지스카바르나, 젊은이들로 북적거리는 거리, 스웨그한 인테리어, 힙스터들이 사랑하는 카페 쇼디치 그라인드, 로미, 코브라 바, 영화(비포 선 셋)의 촬영지로 유명한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등 다채롭고 이색적인 카페가 즐비하다. 무엇보다도 각자의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는 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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