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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 경제학은 세상과 어떻게 연결되는가 ㅣ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박정호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2월
평점 :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이 책의 저자는 인간의 타고난 본성에 근거하여 경제학을 인문학적인 사고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경제는 인간의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경제적 용어나 수요 공급의 원칙 가격 변동에 대해서 이론적으로는 모른다고 할지라도 이미 생존을 위해서 인류는 경제적 행위를 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저자는 경제학을 어렵거나 지루하게 여기는 독자에게 스토리텔링적인 형식의 문화 역사 철학 문학을 활용해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한다 오늘날에 이르러 경제학이 더욱 부각되는 현상을 보여주지만 실제로는 경제라는 개념은 이미 고대국가가 형성되던 시기에 지배계층이 피지계층을 지배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어져 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부전쟁이 노예 해방이라는 흑인 인권 문제로 인해 발발했다고 잘못 인식하고 있다 팩트는 남부와 북부의 경제구조 차이에서 오는 이권 타툼이자 경제 전쟁이다 고대 바빌로니아의 유적인 함무라비 법전에 새겨진 282조항 중 절반이 경제와 관련된 것이다 즉 그것은 경제정책에 관해서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1973년 오일 쇼크 사태와 냉전 시대의 종말로 인해 많은 과학자와 수학자가 실업자가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사회와 경제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발생한다 실업자가 된 그들은 월스트리트로 가서 금융 리스크 관리와 자산 분산에 관한 정교한 금융공학을 탄생시킨다. 이러한 몇몇 사례로 경제는 인류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화폐의 등장이 인류의 역사를 어떻게 변화시켜 왔는가? 역사를 경제학적인 통찰로 본다면 우리가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른 새로운 해석이 가능하다 고대 국가의 순장제도를 고고학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사후세계에 대한 종교적 신념과 계급사회가 낳은 현상으로 보여지지만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왕권이 약했던 고대 사회에 왕이 자신의 신변보호를 위해 고안해낸 시스템이다 자신이 죽으면 자신을 보필하던 시중이나 신하들도 같이 죽음을 당하기 때문에 왕의 신변이나 건강에 엄중했을 것이다 오늘날 기업의 스톡옵션 제도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CEO들이 기업의 연구 개발에 투자하지 않고 개인의 이득만을 취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식이 오르면 주주들의 이익과 함께 CEO의 주식도 오르는 유인구조를 일치시키는 방법을 만든 것이다 로마가 오랫동안 지중해 패권을 장악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수많은 전쟁에서 포로로 잡혀간 로마병사들을 절대 포기하지 않고 그들을 고국으로 돌아오게 함으로써 군사들의 사기와 충성심을 올라가게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경제라는 개념이 단순히 물질적 생존적 현상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인류의 고통을 치유하고 심리적 안정을 주는 예술적 행위와도 연관이 있다 음악은 오늘날 격려금이라는 명목의 인센티브제도에 의해서 생겼났다 고대 원시시대에 사냥을 하기 전 으 나 아와 같은 소리로 노래를 부름으로써 서로를 격려하고 동료가 병에 걸렀을 경우 병자의 몸에서 악령을 몰아내기 위해 괴기한 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공을 세운 동료를 축하 하기 위한 감사의 의미로 노래를 불렀다 그것이 최초의 원시형태의 음악이다 과거 흑인 노예들이 그들의 고된 노동을 이겨내고 서로를 위로하기 위해 부른 노래가 블루스이다 오늘날에는 전 세계 유명한 도시를 상징하는 건축물들이 있다 에펠탑 오페라하우스 자유의 여신상이 그것이다 이러한 건축물들은 유지 보수에 막대한 인력과 자원이 들어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에서 그러한 건축물을 관리하는 것은 경제적인 이익을 떠나서 예술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인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 있고 사람들은 그곳에서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기고 싶어한다 돈이란 사용하는 방식에 따라 가치를 달리한다 돈이 인류가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수단일 때는 별 탈이 없지만 잘못 사용하면 인류을 불행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