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ul and Mary (1962, Warner Bros. W-1449)
미국 포크 뮤직사에서 위대한 족적을 남겼던 트리오 "피터, 폴 & 메리"의 데뷰앨범이 드디어 빌보드 앨범차트 정상을 노크하게 됩니다. 1961년 Peter Yarrow, Paul Stookey, Mary Travers 3인의 멤버로 처음 결성되어 1962년 4월 셀프타이틀의 데뷰앨범을 발표한 이들은 연중 내내 꾸준한 인지도를 높이면서 순위를 상승시키더니 드디어 10월 빌보드 모노LP차트 정상을 7주간이나 장악하며 그들의 데뷰앨범을 최고의 히트앨범으로 올려놓습니다. 이후 약 10개월간이나 앨범차트 Top 10에 랭크시키며 좀처럼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과시하더니 기어이 1963년 10/26일에는 발매된 지 1년이 넘은 앨범을 다시 한번 1위에 올려놓은, 전무후무한 진기한 기록을 남기기 까지 하네요.결국 2백만장이 넘는 대단한 판매고를 기록하며 그해 그래미어워드 포크녹음, 팝보컬 등 2개부문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둡니다.
서정적이고도 매력적인 보컬을 무기가 반전과 평화라는 사회성 짙은 명제를 전달하며 국내에서도 특히 큰 인기를 구가했던 피터, 폴 & 메리는 1961년~1971년 해체되기 전까지 10년간의 활동을 통해 11장의 음반을 빌보드에 등장시키면서 본 앨범을 포함 2개가 1위를, 나머지도 대부분 20위권 이상을 기록하였고, 그 중 2개가 더블 플래티넘을, 다른 7개가 골드디스크를 수상하는 상업적인 성공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과를 기록하면서 전성기를 구가했습니다. 1978년 재결성 이후의 성과는 미미하기는 했지만 이전의 성과만으로도 존경과 경의를 받기에 충분한 아티스트로 역사에 남게 됩니다.
CD로 발매된 버전은 1988년 Warner Bros.(#2-1449)에서 발매된 버전이 꾸준히 재발매되면서 지금까지 이어오는데, 싱글차트에 진출하여 히트한 "If I Had a Hammer"(10위), "Lemon Tree"(35위), "Cruel War"(52위) 등을 비롯, 국내에서 특히나 많은 사랑을 받았던 "500 MIles" 등 오리지널 LP 12개의 트랙이 수록되어 있으며 원작의 자켓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기억하는 팬들이라면 반드시 소장해야할 필청 명반.
Peter, Paul And Mary
http://www.amazon.com/Peter-Paul-Mary-1st-LP/dp/B000002K9W/ref=sr_1_6?ie=UTF8&s=music&qid=1275192808&sr=1-6
[수록곡]
01 Early in the Morning Stookey 1:33
02 500 Miles West 2:46
03 Sorrow Stookey, Yarrow 2:49
04 This Train Stookey, Yarrow 2:03
05 Bamboo VanRonk 2:25
06 It's Raining Stookey, Yarrow 4:20
07 If I Had My Way Davis 2:17
08 Cruel War Stookey, Yarrow 3:26
09 Lemon Tree Holt 2:52
10 If I Had a Hammer Hays, Seeger 2:06
11 Autumn to May Stookey, Yarrow 2:43
12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Seeger 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