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준 손가락 - 네 손가락 희아와 열 손가락 엄마가 만들어낸 기적의 인생 이중주
우갑선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네손가락의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희아의 엄마 우갑선씨의 자서전이다.

우갑선씨가 어떻게 희아 아빠를 만나게 되었고, 어떻게 결혼했는지 왜 희아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는지등이 상세히 나와 있다. 심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희아를 해외로 입양시키려는 가족들을 피해 갓난아기를 비행기에 태워 서울로 데려온 희아엄마의 억척스러운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어진다. 희아에게 손가락 힘을 키워주고 지능을 계발하기 위해 시작한 피아노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희아는 선천적으로 밝은 아이라 무대에서도 떨거나 긴장하지 않는 아이였다. 정말 몸은 장애를 가졌지만 마음만은 긍정적이고 낙천적이 아이라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희아엄마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희아를 처음부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을 졌다. "과잉보호는 학대보다 나쁘다"는 말을 뇌리에 새기고 희아에게 엄격하게 가르치며 계속 희망으로 심어준 희아엄마의 아이에 대한 사랑을 보며 느껴지는 것이 많았다.

내가 아이대신 해주는 일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생각해보게 되었고, 아이 스스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더 많이 아이에게 내어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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