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1 - 의미로 읽는 인류사와 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1
이도흠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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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짐승과 다른 인간만의 특성은 이성, 노동, 욕망 의미의 구성과 해석, 초월이다 모두가 인간의 본성으로 중요한 것이지만, 필자에게 이 가운데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의미의 구성과 해석을 선택한다.

 

책의 내용을 완전히 알고 전부 이해하기에는 힘들었다. 물론 다시 읽는다 하더라고 학문적 부족함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닌 진짜 그냥 읽기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의 글을 풀어가는 방식이 너무 좋았다. 미래에 대한 경고와 그동안의 과거로 인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어떤 의미에서 발전을 했는지 알려준다.

초기 인간에서부터, 지금에 인간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사회는 어떻게 발전을 했고, 종교, 산업과 과학이 어떻게 발전 했는지 풀어나갔다. 또한 그 시각을 승자의 중심이 아닌 약자의 중심에서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지 알려준다.

 

자본주의가 불러올 미래

 

사회와 세계가 발달할수록 빈익빈부익부는 점점 커진다. 가지고 있는 자는 그 부피를 계속 키워나가고, 그러지 못한 가난한 자들은 하루살이에 급급한 생활고를 겪는다. 한 사회만 놓고 봐도 이 차이는 커지는데 세계적으로 나라와 나라 차이를 본다면, 그 차이는 더 커질 것이다.

결국, 인간은 남겨 먹는 것, 남는 게 많은 수록 욕심이 커지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어디까지가 욕심의 한계일까, 만족을 할 수 있는 정도는 어디까지 일까 생각해보게 된다.

 

자본주의로 인해 빈부격차가 계속 벌어지게 되었지만, 자신의 자본을 축적할 수 있었기에 지금의 사회로 발전할 수 있는데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

 

4차 산업혁명의 결과는 예상은 해볼 수 있지만 절대로 정답을 알 수 없다. 패러다임의 변화는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정말로 영화나 소설처럼 AI기계들이 자유의지를 가지고 인간을 지배할 가능성이 없다고는 볼 수 없다. 만약 그런 디스토피아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로봇은 극소수의 부자들의 소유물이 될 것이고, 그 사람들이 권력과 부를 지배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로봇을 소유한자들을 제외하고는 혼동과 혼란과 절망의 사회가 펼쳐질 것이다. 그러기에 저자는 자본주의와 4차 산업혁명이 결합하면 위험하다고 알려준다. 물론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발전을 위해서는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 자본주의와 완전한 해제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의 말 대로 극소수의 부자만 로봇을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어느 한 방향에 취우치지 않고 여러 시각의 의견을 알려주고, 자신이 지지하는 생각을 알려준다. 어떤 말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 없다. 책을 읽으면 미래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한다. 어떤 미래로 나아가야 좋을지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게 만든다. 이것이 저자가 의도한 방향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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