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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 전형필 - 한국의 미를 지킨 대수장가 간송의 삶과 우리 문화재 수집 이야기
이충렬 지음 / 김영사 / 2010년 5월
평점 :
국어를 전공한 나로써, 훈민정음 이야기는 이 책을 집어들기에 충분했다. 단 몇 장이라도 그 이야기가 있다면야... 그 얼마도 아깝지 않다.... 이미 알고 있었지만 책으로 읽고 싶었고, 그리고 훈민정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간송을 더욱 알고 싶었다....
훈민정음이야기 뿐만 아니라... 문화재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오랜만에 그 맛을 충분히 봤고... 이 책을 통해서 내가 잠시나마 잊고 있었던 우리 문화재에 대한 관심의 불을 다시 붙일 수 있었다...
고등학교때 읽었던 나의문화유산 답사기,,,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 다시 한 번 손에 들게끔 간송은 이끌어주었다고나 할까???
역시... 찬란한 우리 문화 유산들이 주는 아름다움과 그를 통한 풍요로움은 잠시나마 나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간송 전형필.. 이 책은 간송의 일대기를 픽션과 논픽션을 적절히 융합시켜 그 재미를 더 하고 있다.
그 많은 재산을 우리 문화 지키기에 투자(?)한 그를 생각하면 감사하고 또 대단하고 또 존경스러운 마음이다... 재산을 불리고자 불법을 자행하는 몰지각한 사람들이 있는 반면, 이렇게 개인의 재산을 나라의 보물을 되찾고자 노력한 간송과 같은 분들이 있다는 것에 상막한 요즘 나를 아니 우리를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