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5분 영단어 - 하나를 알면 10단어가 저절로 기억되는 어원 학습법
주경일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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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을 공부해도 10분을 말하기 어려운 것이 영어라고 합니다. 평생을 해 왔지만 영어는 정말 친해지지 않네요. 물론 가슴에 손을 얹고 정말 열심히 했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자신있게 대답을 하진 못하겠지만 공부한 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특히 영단어는 외우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일어의 경우는 같은 한자 문화권의 언어인만큼 비슷한 형식과 형태를 가지는 단어가 많아서 익숙하게 느껴지는데 영어는 완전히 새로운 언어라서 아무리 외워도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잘 외워지지도 않아서 단어를 외우다가 좌절하게 됩니다. 보케블러리 책으로 단어만 딸딸 외우기도 하고, 교재에 나오는 단어를 문장과 함께 외우기도 하고 별별 방법을 다 써봤지만 이노무 영단어는 정말이지 외워지지가 않네요. 우리말도 마찬가지지만 외국어라는 것은 어휘력이 풍부한 사람이 더 잘 구사할 수 있습니다. 구사할 수 있는 어휘가 많으면 그만큼 다양하고 풍부한 표현을 할 수 있는 건 당연한 겁니다. 그래서 결국 외국어는 단어싸움이란 말도 하는 것이구요. 그런데 단어에서 막혀버리니 영어 공부 자체가 막히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를 알면 10단어가 저절로 기억되는 어원 학습법이란게 있답니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엄청난거죠. 그동안 그렇게 머리를 싸매고 외워도 외워지지도 않고, 기껏 외운 단어도 금새 잊어버리는데 외우지 않고도 저절로 기억되는 학습법이라니 궁금합니다. 저자 엉클잭은 단어는 외우는 것이 아니라고 단언합니다. 외국어는 우리말처럼 일상적으로 사용하지 않다보니 힘들게 단어를 외우고도 돌아서면 까먹게 된다는데 단어만 따로 떼어 무작정 외우면 쉽게 잊혀지지만 상황이나 이야기를 통해 이해한 단어는 잘 잊혀지지 않는 것에서 착안하여 어원을 통해 단어를 유추하고 기억해내는 방법으로 단어를 공부하는 방식을 소개합니다. 어원으로 단어를 공부하다보면 일정한 패턴 속에서 규칙 같은 것을 찾을 수도 있게 된다고 하는데 그런 수준에 이르면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고 하네요.


책은 땅콩 잭과 바나나 준이라는 두 캐릭터의 대화 형식으로 이뤄집니다. 땅콩(피넛)과 바나나라니.. 성적 메타포인가요? 암튼 두 캐릭터가 하나의 단어에 대해 이야기하며 단어의 어원을 설명하고 뜻을 알려주는 형식을 취하는데 일반적인 설명만 쭉 길게 나열되어있는 것보다 덜 지루하고, 재미있게 읽으며 공부할 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화형식이라 마치 누군가가 나에게 설명을 해주는 듯한 기분으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집중도도 높고 이해도 쉽게 되었습니다.



하나의 레슨마다 한두개의 주요 어원을 설정해놓고 그것을 중심으로 핵심 단어 10개를 학습합니다. 10개의 단어의 접두어, 어근, 접미어 등으로 단어를 해체하여 어원의 구성을 설명해줍니다. 그런 식으로 단어를 설명하고 단어의 어원이 가지는 패턴과 규칙도 알려줍니다. 앞서 말했듯이 설명은 잭과 준의 대화형식으로 구성되어졌는데, 이 대화의 스토리텔링을 읽는 것만으로도 단어가 기억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설명문에 나오는 영단어들은 한글 독음을 적어놓아서 영어를 막 시작한 왕초보들도 부담없이 영어에 익숙해지게 배려해놓았네요. 사실 영단어는 발음기호가 없으면 발음을 알기가 어려운데, 때론 발음기호를 보고도 정확하게 발음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난감할 때가 많은데 이렇게 한글 발음으로 독음을 해놓으니 부담없이 공부할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본문을 읽고 단어를 이해하고 나면 단어를 더 오래 기억할 수 있게 예문을 통해 단어의 쓰임을 한번 더 익히고, 본문에 새로 나온 단어들은 어휘Plus에서 따로 소개하고 있어서 레슨에서 소개하는 주요 어원 이외의 단어들도 놓치지 않고 공부할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그리고 해당 어원을 일러스트로 표현하여 이미지적으로도 암기할 수 있게 해놓아서 조금 더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게 해놓은 것도 좋았습니다.



본문의 내용이 끝나고 나면 챕터 마지막에 리뷰 표로 그 장에서 배운 내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확인하고 최종정리할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그리고 퀴즈코너에서는 쪽지시험처럼 테스트를 통해 앞서 공부한 것을 복습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몇번의 복습 과정을 유도하여 자연스럽게 단어를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총 30가지의 어원이 있는데 하나의 어원에서 다양한 단어들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단어들이 확장되어 하나의 어원으로 10가지의 단어가 저절로 외워지게 됩니다. 단어만 많이 알아도 영어에 자신감이 생기는데 하루 5분의 어원 학습법으로 단어를 오래 정확히 기억할 수 있게 되니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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