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오래전부터 인생이 여행과 닮았다고 생각했다. 어디에선가 오고, 여러 가지 일을 겪고, 결국은 떠난다.
사회적인 동물인 인간은 돈이 아무리 많아도 성원권이 없다면 이 주인공처럼 외롭고 쓸쓸할 수밖에 없다.
여행은 어디로든 움직여야 생존을 도모할 수 있었던 인류가 현대에 남긴 진화의 흔적이고 문화일지도 모른다.
길 위의 날들이 쌓여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작가는 모국어에 묶인다. 프랑스 작가 르 클레지오가 나의 조국은 모국어라고 말한 것도 그런 의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