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란 살 아래에 숨은 뼈 같은 것이었고, 단어들 사이의 간격은 그 살을 분리하고 싶을 때 잘라내는 관절이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당신이 옳았다는 점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틀렸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상대가 줄 수 없는 것을 원하게 된 파탄 난 관계에서는 남아 있는 사랑의 찌꺼기가 가장 큰 장애물이었다.
갈등을 만들고 카워 나가는 데는 자신이 있으며 드라마에서는 어차피 결말이 화해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갈등의 수위를 높여도 된다고 단정적으로 말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언제나 화해가 결말이 되지는 않는다.
약점을 숨기려는 것이 회피의 방편이 되었고 결국 그것이 태도가 되어 내 삶을 끌고 갔다. 내 삶은 냉소의 무력함과 자기 위안의 매커니즘 속에서 굴러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