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의 등산일기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81
미나토 가나에 지음, 심정명 옮김 / 비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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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등산하는 마음으로 따라가봅니다.

하늘을 향해 걸어왔을 텐데, 밤하늘은 지상에 있을 때보다 더높이, 더 멀리 있다. 그래도 별은 지상에서 볼 때보다 훨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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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비밀병기, IF
조원경 지음 / 김영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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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https://twitter.com/Realslow09/status/1170274880882790400?s=20
실용적이면서도 철학적이네요. 실전 투자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나 부에 대한 고찰을 다룬 책은 많이 봤지만 이 두 가지를 모두 다룬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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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반양장) - 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89
이희영 지음 / 창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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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새로운 색깔을 입혀주는 도구.

하지만 이 책에서의 페인트는 parent's interview(부모 면접)의 은어로 쓰인다.

부모에게 버려진 아이들이 반대로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는 발상.

무척이나 신선하고 독특하다. 

그 발상의 전개 또한 허무맹랑한 아이디어의 나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출산율, 고아, 교육비 등 다양한 현실적 요건을 고려해 충분한 당위성을 만들어 두었다.

누군가에게는 반인류적이고 절로 거부감부터 드는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으나

글쎄... 아이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고달프고 가혹한 고아의 삶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당위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한다면 그 답은 찾기가 쉽지 않다.

아이를 원하는(충분한 교육적 지원과 성장을 마쳐 생산 가능 시기를 코앞에 둔)

부모와 그런 부모를 선택할 수 있는 아이라면 서로 충분한 필요충분 조건을 갖춘 것이 아닐까.

아무래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도서인 만큼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로 진행되지는 않고

적절한 환기와 유머를 품은 채로 진행되지만 어른 독자의 입장에서는 읽는 내내

진지한 생각들이 사라지지를 않는다. 그 과정이 무척 흥미롭기도 했고.

부모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아이들이 과연 그 기회 덕분에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분명 어떤 아이는 행복한 가정을 찾을수도, 다른 어떤 아이는 다시 한 번 좌절감을

맛볼수도 있겠지...

어쨌든 아이들에게는 기회가 필요하다. 무한한 가능성을 버려서는 안되니까.




8월에는, 긴 여름휴가가 있었다. 반복되는 빡빡한 일상을 벗어나 산이나 바다, 섬, 해외로 여행을 떠난 사람들은 눈부신 풍경 속에서 자유로움에 취했다. 다음해 6월에 아이들이 태어났다.

p.35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는 휴가철이면 가장 많은 아이들이 탄생하고 

또 그렇게 세상에 나오게 되는 아이들은 가장 많이 버려진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동물도 마찬가지.

참 아이러니하다. 누군가의 행복감을 위해 누군가의 삶은 희생된다는 것이...

여러모로 생각할 여지를 많이 던져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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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법 문학 세트 - 전5권 (2025년용) - 2015 개정 교육과정 고등 해법 문학 (2025년-2026년)
고창균 외 지음 / 천재교육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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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법 문학만큼 꼼꼼하게 작품을 분석한 책이 있을까요? 문학 문제를 풀다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 해법 문학을 펼쳐 상세한 해설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학습법이 아닐까 싶네요. 오랫동안 이어진 명성을 그대로 실감할 수 있는 참고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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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식기 전에 커피가 식기 전에 시리즈
가와구치 도시카즈 지음, 김나랑 옮김 / 비빔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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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타임 슬립을 소재로 한 영화나 소설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대부분은 과거로 돌아간 주인공이 고군분투하여 

결국 현실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과정과 결과에서 스릴과 성취감을 느낄 것이다.

그런데 이 소설은 초장부터 그것을 막아버렸다.

'과거로 돌아가서 어떠한 노력을 할지언정 현실은 바뀌지 않는다.'

는 규칙을 스스로 못박으면서 말이다.


그런데도 이 소설 은근히 스릴이 있다.

서늘한 지하의 찻집에서 과거에 머무는데 주어진 시간은

커피가 식기 전까지라니.

온종일 애태우며 과거로 돌아간 이들에게 이 시간은 당연히 부족할 수밖에 없다.

그 마음은 독자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지고.

이 점을 작가는 적절히 활용하며 긴장감을 이끌어 낸다.

과거로 돌아간 인물들이 '뭔가는 얻어서 와야할텐데'하며 조바심을 내도록 말이다.


특히, 연인과 부부의 이야기를 보면서는 먹먹하고 가슴이 아프면서도 한 편으론 부러웠다.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는 사람을 만났다는 그 자체가 말이다. 어릴적엔 당연하게 여겼던 일들이 나이가 들수록 무척이나 대단한 일이란 것을 느끼는 요즘이라 그런지...


커피를 따르면서 과거로 이동하는 모습이나 과거에서 커피를 마신 후 

다시 현재로 돌아가는 찰나의 순간 등 우리가 현실에서 보지못한 장면들을

시각적으로 절묘하게 표현해낸 점도 무척 마음에 든다.

이 작품이 영화화된 것은 당연한 수순일지도 모르겠다.


카즈가 따라주었던 커피처럼 따뜻한 여운이 남는 소설이다.




"본 리뷰는 출판사 경품 이벤트 응모용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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