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생각하면 잠든 시간도 더는 쓸모 없는 시간이 아니게 되죠.

아무한테나 팔면 꿈값을 못 받아

저희 가게는 연중무휴, 매일매일 좋은 꿈을 잔뜩 쌓아 두고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매일 밤 꼬박꼬박 최대한 깊은 잠을 주무세요. 그게 전부랍니다.


좋아한다는 걸 깨닫는 순간부터 사랑이 시작되는 거란다.

기껏해야 미래의 한 장면밖에 보지 못한단다. 아주 짧지, 찰나와 같아.

저 꿈들은 그런 시시한 것들이란다.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 판매하느냐에 따라서 조금은 특별해질 수도 있겠지.

전혀요. 오히려 미리 안다면 정말 불행할 거예요.

목적지요? 사람은 최종 목적지만 보고 달리는 자율 주행 자동차 따위가 아니잖아요.

너도 나처럼 오래 가게에서 일하다 보면 알게 될 게다.

가장 힘들었던 시절은, 거꾸로 생각하면 온 힘을 다해 어려움을 헤쳐 나가던 때일지도 모르죠.

손님들께서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것들을 이겨내며 살고 계십니다.

오늘은 아직 좋은 꿈이 잔뜩 남아 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 소설, 향
김이설 지음 / 작가정신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쉽지 않은 소설이다.

어려운 표현이 난무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주인공의 감정을 공유하기가 힘들었다.

소설에 등장하는 가족은 모두 악역이 아니다.

나의 꿈을 처음으로 응원해준 동생과 그 보답으로 동생의 회복을 돕는 나,

많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힘들게 일을 하는 부모님까지.

각자의 어려움에 갇혀 서로를 돌봐줄 여유가 없을 뿐 그들은 모두 

자신만의 고통을 감내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보통의 사람들이다.


그런데 그들 중 누구도 행복한 모습을 할 수 없다.

그들의 불행의 원인은 모두가 다르지만 그들이 함께함으로 인해 

그 불행이 증폭되고 있다는 것은 모두에게 적용된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있지만 모두가 꼭 진하게 살아야 할 필요는 없지않은가.

서로에게 보탬이 될 수 없는 관계라면 설령 가족이라도

거리를 두는 편이 정답인 듯싶다.

아니 적어도 이 작품 속의 가족은 분명 거리를 두는 편이 더 행복에 가까워질 것이라 확신한다.

불행의 원인이 가족에서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가족 중 어느 한쪽에게 무거운 짐이 기울어지는 순간

그것은 돌이킬 수 없는 커다란 불행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모르겠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쓰여진 이야기는 아닌 것 같은데

소설은 내가 현재 겪고 있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비춰지는 것 같다.

나중에 다시 읽으면 연애 소설이 될수도, 사회파 소설이 될수도 있겠지.

지금은 안타까운 가족 구성원들의 모습에 초점이 맞춰졌다.


또 책을 읽다 문득 '평범한 가정'이란 것이 존재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과서, 드라마, 영화에서 봤던 가족의 모습이 가장 평범한 가정의 모습일까?

아침이면 모두 바삐 뛰어다니고 식사를 준비한 엄마 혼자 그들에게

밥 한술이라도 먹이려 노력하는 모습이 과연 가족이란 집단의 기준값일까?

아마 가장 보통이라고 여겼던 모습이 가장 특별한 것일지도 모른다.

아무리 좋은 책을 필사한다 한들 이들이 처한 문제의 답은 찾기가 힘들 것 같다.




아침에서 저녁으로 시간이 흐르고, 때가 되면 계절이 바뀌듯이, 너무 당연해 이유를 붙일 까닭 없이, 그 사람과 나는 만나왔다.

p.11


인생은 길고, 넌 아직 피지 못한 꽃이다. 주저앉지 마. 엄마가 하란 대로 하지도 말고.

p.117


그러나 지금은 잠시만이라도 나는 나로 살고 싶었다.

p.17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고 우리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 안에서 우리가 된다. 네가 찾고 있는 사람에게 네가 주는 사랑이 그 사람을 완성해 줄 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1 이기적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최신 문제집 (별책-정답 및 해설) - 무료 동영상 강의 & CBT 온라인 모의고사 제공 2021 이기적 컴퓨터활용능력
홍태성.영진정보연구소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기적 시리즈만큼 효율적인 컴활 학습서가 또 있을까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컴활 공부였는데 이기적 문제집 덕분에 한 방에 붙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새 출제기준에 맞춰 꼼꼼하게 개정된 교재라 더욱 신뢰가 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손흥민 월드와이드 팬북
에이드리안 베즐리 지음, 김민주 옮김, 서호정 감수 / 영진.com(영진닷컴)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년에 방영된 손흥민의 다큐가 생각보다 깊지 않아서 팬들의 기대감을 채우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팬북은 정말 ‘찐‘이네요! 손흥민의 커리어를 한 발짝씩 차분하게 따라가는 기분이 들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손흥민의 팬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