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 드 홈즈
전건우 지음 / 몽실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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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드홈즈는 우리네 삶의 이야기.

폐지 줍기로 전쟁을 치르며 생활을 이어가는 할머니의 이야기 또한 우리 이야기.

애 낳아 키우며 살림 챙기고 퇴근한 남편 밥을 챙기는 엄마들 이야기.

우울증은 감기와 같이 찾아온다고 누가 이야기 하던가.

애 키우고 남편 출근 시키고 나면 으레히 찾아오는 우울감


미리는 미소신경정신과의 박도진 선생님에게 "남편을 죽였다"고 이야기는 시작한다.


살인에 구체적인 이유는 필요없다.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덩어리져 이유가 만들어 질 뿐

여기에 박도진선생은

"제 의무는 환자분의 치료에 있죠, 남편을 죽여서 우울증에서 해방될 수만 있다면 적극 권해드리고 싶군요"

살인을 권한다. <-  이 부분에서도 치료적인 조언인지 아니면 실제로 권한다는 건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박도진은 3가지를 권했다.

1. 매일 햇볕 쬐기

2. 매일 산책 하기

3. 매일 약 잘 챙겨 먹기^^

3번을 권하기 위한 1.2.번의 형식적인 권유..


약 잘 챙겨먹기..

우울증 약이 항상 챙겨 먹어야 하는 약이었던가..

그러나 주인공 미리는 필요에 의한 약만을 먹어왔다. 수.면.제

우울증 약 보다는 수면제가 어떤 약인지 알기에. 먹어봤기에 어떤 느낌인지 안다.

잠을 잘 수 없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도, 우울증약은 느낌만 있다 그 역시 어떻더라는 이야기로 들어온 터라

미리에게도 항 우울제는 최후의 보루..

도저히 못 견딜 정도의 우울한 순간이 오면 수십알이 되는 그 약을 한 번에 털어 놓고 이 세상을 떠날 계획....


여기에 또 다른 여성이 이야기 한다.


어제도 실패했다고.

애 아빠 죽이기

"독한 맘 먹고 국에다가 독약을 타려고 했는데 이 양반이 퇴근하자마자 엉덩이를 주무르기에 한번 하고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는 경.자.


거기에 "염병 국에 넣을 독은 있냐"는 전지현


언니들의 말에 추임새를 넣어주는 소희


미리가 들어서며 사건 투척!


단지에 나타나는 변태새끼 쥐.방.울. 현상금도 걸렸다.


술이 들어가면 으레히 미친개가 되어 자신의 아내를 쥐잡듯이 잡아 패는 지숙의 남편 박현민


쥐방울을 잡아서 현상금을 타면 지숙을 현민에게서 떼어놓고 그 나머지를 각자 나눠쓰자고


이를 주부인 우리가 잡기로 한다.


그리하여 주.부.탐.정.단.


퇴근을 하면 축구시간에 맞춰 들어오는 미리남편 승호, 

승호는 미리가 1년째 정신과를 다니고 우울증약을 먹고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하마가 같은 동족인 줄 알고 달려들면 어쩌냐고 동물원 가면 안된다는 경자 남편 노강식.


콜라텍으로 출근 하는 올해 일흔을 바라보는 천용만, 지현 남편


대학교 1학년에 만난 한 학년 위의 선배와 사귀던 중 덜컥 해 버린 임신 소식에 남자친구는 지우라 하였다.

"실수니까 돌이킬 수 있는 거야"

소희는 결혼하자 하였다.

돌아온 대답은 캐나다 어학연수를 가게 되었다며 일방적인 이별통보

"그래 너같은 새끼랑 같이 사는 것보다 싱글맘이 될게"

그리고 철이가 태어났다.


어쩌면 여성 4인조가 뭉쳐서 변태새끼를 잡는 것도, 연쇄살인범을 잡는 것도, 판타지라면 판타지일 수 있다.

그 정도로 어찌보면 무모한 도전.

극 중의 남자들은 경비책임자를 제외하고서는 모두가 주부탐정단의 방해꾼이고 방해요소이다.

도움을 준다고 하는 박건우 선생님조차 반전을 기하는 인물이었으니...


여성 4인조 그것도 주부 4인조를 주인공으로 설정해 주신 전건우작가님께 감사하고, 그들의 앞날이 이 전과는 다른 꽃길이기를 진심으로 빌었다.

미리는 우울증약을 이 사건을 계기로 모두 폐기 했을 것이고 경자는 보다 날렵한 몸집을 혹은 더욱더 건강한 몸집을. 소희는 철이를 키우는데 있어 조금 더 자신을 얻지 않았을까.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지현은 죽는 날까지 그들의 살롱드 홈즈를 더욱 번창시킬 것이다.

수퍼 아닌 프랑스식 까페를 주부탐정단 아지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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