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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배와 잃어버린 장미 - 다 빈치 코드의 비밀
마가렛 스타버드 지음, 임경아 옮김 / 루비박스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하라고 했습니다. 출판관계자나 알바가 아닌 독자입장에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보통 성혈과 성배에 대해 아는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인문적인 배경이 있고 지적 호기심이 왕성한 사람들일겁니다.

그런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이책은 전혀 아닙니다.

대부분 성혈과 성배의 부연설명에 마가렛 스타버드의 중세 기호학,상징에 대한 풍부한 지식만 나열되었을뿐 정작 중요한 의문과 문제들은 전혀 대두되지 않으며 저자는 프리메이슨에 대해서도 인간 예수에 대해서도 고대의 중근동의 역사와 전승... 심지어 자신이 다루고 있는 마리아에 대해서도 무지하다는 것을 알수있습니다.

책 전반에 여성성을 강조하며 성배를 단지 남성성에 억눌린 여성성의 부활정도로만 치부하는 것을 보면서 아무래도 비판적인 글을 쓰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진실에 근접하려 했지만 부족한 종교심과 짧은 지식으로 본질에는 접근하지 못한책입니다.

차라리 성혈과 성배의 원서를 사서(저렴합니다)직접 보시던가 아니면 인간예수, 그리고 마리아는 어떤 존재였나를 알고싶은 분은 오쇼와 앨런왓츠의 저서를 보시기를 바랍니다. 비밀정부의 기원에 대해서는 짐 마스의 서적이 더 훌륭한 통찰을 보여줍니다.

근세 역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문제가 페미니즘의 문제로 축소되는것에 기가 막혀서 이렇게 글을 남기고 갑니다.

(참고로 너무 심한 편견이 아닌가 생각되시는 분들을 위해서 저자의 너무 심한 편견-몇개를 나열해드립니다

'레이디'의 축복 아래 꽃핀 문화는 천문학과,수학 의학 및 신비주의,예술 건축술을 장려했다. p.159

신전기사단은 그들의 이름이 함축하듯 수도원과 교회,성당 건축이 그들의 전문이었다. 나는 이들이 중세사회에서 여성주의를 회복시키기 위해 최전선에 섰다고 믿는다. p.160

솔로몬은 지혜로운 왕이자 고대세계의 신성한 결혼을 내용으로 한 사랑의 노래, 아가서를 쓴 장본인이다.또한 잠언 말씀에도 솔로몬이 그의 신부로써 지혜를 구했다고 전해진다. 성당을 지은 석공조합은 우리를 고대유대교의 지혜와 연결시켜준다. 즉 그들의 직업은 중세 세계에 여성주의를 회복시켜줄 성당-(-_-)을 건설하는것이었다. p. 161

불행히도 4천년이 넘는 시간동안 저울은 남성 쪽으로 기울어져서 지구상에서 모든 균형이 파괴되는 결과를 낳았다. .....지금 여성이 그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일어나고 있다. 마침내 왕자의 키스로 깨어난 들장미 공주처럼 그녀는 지금 에로스의 메시지를 분명히 전할수 있다. 그것이 예수의 완전한 인간으로서의 특징에 적용될때를 제외하고는, 부활한 여성의식은 천년동안 침투해있던 우세한 남성 신화에도 불과하고 평등한동반관계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다. p.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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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어드 Iliad 1
토슈사이 가라쿠 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작가가 고고학과 예술 전반에 식견이 높은 사람 같습니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작가를 만났다는 느낌입니다.

초고대문명과 아틀란티스에 대해서 관심있는 분들

황당하거나 만화적인 상상력이 아닌 진지하고 학구적인 내용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구입해볼만한 만화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작가의 수준이 그레이엄 핸콕보다 더 윗 레벨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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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메르, 혹은 신들의 고향 - 시친의 지구연대기 1 시친의 지구연대기 5
제카리아 시친 지음, 이근영 옮김 / 이른아침 / 200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제카리아 시친에 대해 단적으로 말하면 명쾌하고 충격적입니다.

데니켄이나 처치워드 같이 학계에서 이단 취급을 받지 않으며

콜로시모나 웨스트 같이 매우 충격적이고 비약적인 가설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중도적인 견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발매된 년도에 비하면 너무나 늦은 때이지만

늦게나마 국내에 싯친의 도서가 완역되어 나온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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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비결 - 난세의 국운 대예측, 개정3판
황남송.김성욱 지음 / 큰숲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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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

한문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예를 들면 파푸아뉴기니의 학자가 해석해도

자기네 나라의 미래 예언서가 될수있는 책 입니다.

그리고 국제정세에 대해서는 아주 애매모호하고

한반도에 대해서만 구체적인 예언을 하고 있는데

그나마 한 예언들도 어긋나서 다시 개정한 책인듯 합니다.

 90년 이전에 이와 유사한 한문갖고 놀기식의 예언서들이

무수히 많았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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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 사상기행 1
김지하 지음 / 실천문학사 / 1999년 4월
평점 :
품절


동학사상의 연구자라고 해서 보면 대략 낭패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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